등불의 빛 등불의 빛 -탐구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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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의 빛

-원미동 사람들을 읽고-

난 이 책을 읽기 전엔 원미동이 어디에 붙어 있는 곳인지조차 몰랐다.
부천엔 많이 가보았지만, 부천은 그저 부천이었지 무슨 동이라는 이름조차 내겐 필요 없었던 것이다.
나도 서울 이외의 곳은 의미 없다 여기며 살아왔던 것일까… 중심지를 벗어난 곳에는 이름조차 아까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나이를 그리 많이 먹은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옛 생활을 회상하게 되었다.
물론 우리 집보다 더 가난한 사람들 앞에서야 내가 꺼낼 말은 아니지만, 가난이란 말은 나에게 그리 생소한 단어가 아니었다.
양귀자가 그리는 원미동은 우리 동네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그들도 똑같이 먹고 살려고 아등바등 하고, 돈 한 푼에 울고 웃는다.
따지고 보면 나쁜 사람은 하나도 없는데, 세상이 서로를 미워하게 몰아붙이는 것만 같다.

원미동이 속해있는 부천은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 틈새에 끼어있는 주변도시다.

주변도시에는 주변인들이 살고 있다.
`원미동 사람들`은 주변도시에 살고 있는 주변인들의 삶에 대한 얘기다.

원미동 사람들은 저마다 가슴속에 상처를 지니고 살아간다.
괴팍한 늙은이, 정신 지체자, 화장실조차 맘 데로 쓸 수 없는 지하방 세입자 등의 주변인들은 등불 빛의 그늘처럼, 보이지 않지만 그들의 삶을 끈질기게 살아가고 있다.
원미동 사람들의 땀과 애환은 그대로 70년대 경제성장의 그늘이기도 하다.

2004년 부천은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다.
신시가지가 들어섰고, 판타스틱영화제의 성공과 같이 각종 문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과거의 칙칙한 이미지를 많이 덜어내는 데 성공했다.
곳곳에서는 아파트를 세우기 위한 재개발이 한창이다.
부천 어지간한 곳 아파트 값은 이제 서울에 비해서도 그리 낮지 않다.

그러나 원미동 사람들은 이 소설이 나오기 전이나 나오고 나서나, 그리고 부천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오늘 현재나 여전히 상처 입은 가슴을 쓸어안고 대한민국 곳곳에서 팍팍한 삶을 살고 있다.
등불의 빛이 더 강하고 넓게 퍼질수록 그늘은 더욱 작아지고 잘 보이지 않을 뿐이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했던 이야기는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한다"였다.
공사의 규모가 생각보다 작아서 일을 마친 임씨가 견적서 에서 이것저것 돈을 뺄 때, 사실은 울음이 왈칵 치밀어 올랐다.
임씨를 사기꾼으로 몰아 부치려는 은혜엄마와, 아니겠지 하면서도 의심을 지우지 않던 은혜아빠를 비판하면서 책을 읽고 있던 나도 어쩌면 임씨를 조금은 의심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임씨가 사실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당신을 조금이라도 의심했던 미안한 마음에 울음이 나왔는지… 아니면, 은혜엄마나 아빠를 대신해서 내가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그는 좋은 사람이었다.

사람을 믿지 못한다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불신의 벽을 맘껏 깨부수고 사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큰 맘 먹고 믿었.. -탐구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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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등불의 빛 등불의 빛 -탐구스쿨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등불의 빛 등불의 빛
파일이름 : 등불의 빛 등불의 빛.hwp
키워드 : 등불의빛등불의빛,등불,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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