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저자보다는 김민섭은 역시 어떤 것 보다도 설득력이 있고 문장력도 있어 신뢰가 간다. 《 나는 지방대학 시간 강사이다 》에서 보여준 대학이란 겉으로는 상아탑의 사회에서 추악하게 천민적 자본주의에 물든 모습을 고발하였고 《 대리사회 》에서는 “을 ”의 위치에 있는 자들이 “ 갑 ”의 위치에 있으면서 대리, 심지어는 감정조차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형태를 서글픈 처지를 보여준다. 이번의 《 거짓말 상회 》는 이른바 메인스트립의 거짓 사회를 과감없이 들춰내어 보인다. 물론 이 책은 공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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