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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리커버 및 새 번역판) - 유동하는 현대 세계에서 보내는 44통의 편지 ㅣ 지그문트 바우만 셀렉션 시리즈
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오윤성 옮김 / 동녘 / 2019년 4월
평점 :

초 연결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지금
24시간이 모든 곳에 연결되어 있는 시대에 발맞추고 살아가고 있는 것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정말 대단하게 진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나만을 위한 시간을 빼앗겨버린 셈이었다
홀로 사유할 생각을 잃어버린 지금,
혼자 생각할 시간이 전혀 없이 어디든지 연결되어버리고
연결되어 살아가지 않으면 숨막혀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타인의 말에 휩쓸려 살아가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의 의견은 없이 다른 이의 의견에 휘둘리는 삶
그렇기에 주관을 잃어버린 우리는
이전 세대보다 생각하는 방법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인지하는 방법을 잃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두가지로 양분화된 언론에 노출되어 자신의 생각은 잃은채
여기 휩쓸렸다 저기 휩쓸렸다 하는 것이 아닐까
난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적잖이 놀랄수 밖에 없었다
내가 지극히 기성세대라고 생각하는 구세대인 25년생의 저자가
무려 약 10여년전인 12년도에 출판한 이 책에서
너무 생생한 현실을 목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십여년 전에 내 부모세대를 넘어 조부모 세대인 그가
이렇게 현대 사회에 대해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매 세대마다 새로운 세대들이 새로운 어려움을 겪게되고
또한 새로이 이해할 수 없는 세대의 출현으로
기성세대와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었다
그의 44통의 편지는 정말 꼼꼼히 읽을 수 밖에 없는
우리 세대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꼼꼼하게 짚어내어서
이 책은 곁에 두고 매년 읽을 수록 나에게 통찰력을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 나는 여전히
시사 프로그램과, 카카오톡, 인스타그램으로
여러 사회에 구성되어 있는데
내 스스로 생각할 힘을 가지는 것. 사유는 정말 힘이 있는 행동인데
사유함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