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여년전 인종차별이 있던 시기 미국에서 있었던
이탈리아계 백인 토니 발레롱가와 세계적인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의 이야기인데
돈 셜리가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가기로 결정하면서 토니가 그의 운전기사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그 시절 미국 남부는 아직 노예 해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시기라
인종차별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던 상태였고
미국 남부뿐만 아니라 뉴욕에 거주하는 토니에게도 그런 편견이 있던 시기였다
많은 사람들은 그 시대의 판단에 편승하면서
자신의 판단을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며 차별을 아무렇지 않아한다
영화를 보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백악관에서도 자주 연주할정도로 유명한 셜리도
흑인이라는 이유 뿐으로 양복점에서 양복 입는 것을 거부당하고
유색인종만을 위한 숙소에서 묵어야하며,
어느 시간 이후로는 흑인은 통행을 금지당해서, 그 시간에 차에 타고 이동했다는 것 뿐만으로
구치소 신세를 지고 만다
흑인을 뒤에 태우고 왜 백인이 운전기사 노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진다
그 시절은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그러한 판단을 하고 있었던 시기였다
미국 남부로 갈수록 인종차별은 더욱더 심해졌고
켄터키와 루이지애나를 지나면서 셜리와 같은 피부색의 흑인들이
노예처럼 들판에서 집단 노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된다
그 노예들의 소유주인 백인 집에서도 연주를 하게 되는데
연주 중간 인터미션때 집안에 있는 화장실을 셜리가 이용하려하자
주최자가 마당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하게 되고,
결국 셜리는 편도 30분이나 걸리는 자신의 호텔 화장실에 다녀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셜리는 마지막 투어를 간 호텔에서
대기실로 주방 옆 허름한 창고를 안내 받고, 연주 전 식사를 하러 들어간
호텔 내부의 식당에 출입도 금지받게 된다
연주자인 주인공이 식사도 못하게 하는 곳이라-
지금 시대에서는 전혀 말도 안되지만
흑인이기 때문에 차별받는게 당연한 시대
당연히 흑인은 더럽고, 차별받는게 당연해
그들은 계층이 낮아라고 판단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것은 잘못됬다고 판단하고 있는 나
사람들은 시대적으로 많은 잣대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편승하는 쪽으로 자신들의 판단을 기대어 살아간다
너무 튀면 자신들이 생존하는 것이 어려워지기에
시대에 따라 휩쓸려 살아가는 것이다
셜리처럼 흑인인데 유명한 사람이면 그의 삶이 피곤한 것 처럼 말이다
그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