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하라의 과학 24시 - 청소년이 알아야 할 현대 과학의 24가지 이슈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이은희 지음, 김명호 그림 / 비룡소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시절 우리에게 과학은 실험 시간에만 재밌는 과목이었을지 모른다.

영어와 숫자가 혼합된 어려운 용어들이 넘쳐나는 교과서를 공부하기란 수학 다음으로 싫은 과목이기도 했다.

나도 그러한데 아이들 또한 실험만 재밌고 이론은 너무 지루하고 어려울지도 모를 과학을 냅다 문제집만 풀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일단 흥미를 유발하고 무언가 관심이 될만한 소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과학이라는 낯선 과목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아이에게 추천하기 전에 먼저 읽어 보았다.


🔖오전 6시 30분을 시작으로 11시 34분 컴퓨터 게임을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훈이의 하루를 과학으로 풀어낸 책이다.

아이들도 한번쯤 들어 봤을 법한 주제들을 쉽게 풀이해 놓은 책이라 초등학생들도 어렵게 읽지 않을 것 같다.


​​요즘 대두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문제와 전기차의 장,단점들 그리고 발전하는 과학이 썩 반갑지만은 않은 사례들과 너무 빨리 크고 있는 요즘 아이들의 문제점들을 비롯하여 코로나 19로 인한 새로운 바이러스들을 막기위한 백신 개발에 대한 이면들 마지막으로 부모님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게임 중독 문제까지.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권하기 전에 부모님들이 먼저 읽고 이런 주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 각자의의견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누기에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나 최근들어 가장 이슈가 되는 AI의 양면성들은 과학이 발달하기만 하는 것이 반갑지 않은 주제 중 하나이다. 

많은 것을 개발하며 발달한다는 것은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 분명 편리하고 좋을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악용하는 사례들이 발생하여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또한 게임에 중독 되어 어린 나이에 범죄를 행하는 뉴스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왜 쉽게 게임에 중독 되고 벗어나지 못하는 지에 대해 과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하는 지 함께 읽어 볼 필요도 있다.


📚2012년에 발간 된 [하리하라의 과학 24시]의 개정판인 이 책은 저자가 말했듯 10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음을 알려준다.

그만큼 10년동안 더 많은 과학이 발달했고 몇 십년 전에는 상상만 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는 세상이 됐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과학이라는 것이 무서운 분야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단지 과학실에서 고글을 쓰고 여러 용액들을 섞으며 실험만 하는 것이 아닌 그것들을 토대로 우리가 사는 세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더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과학은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니 어려워만 할 필요는 없다.

청소년이 알아야 할 현대과학의 24가지 이슈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나이 불문하고 누구나 읽어보면 좋은 이 책을 이젠 아이들에게 권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볼 시간이 됐다.

과연 아이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할지 궁금해진다.


​#하리하라의과학24시
#이은희
#비룡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