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이것저것 키우다보니 정보를 많이 찾게된다.

아날로그가 익숙한 나는 블로그나 인터넷정보는 금방 잊게 되어서 이런 종류의 책은 아예 구매하고 집에서 수시로 챙겨본다.
오하나님의 허브쉽게키우기는 허브를 키우면서 궁금할때마다 자주 꺼내보게 되는데 허브가 아닌 관상용 화초등은 다른 책으로 궁금증을 해결하거나 인터넷 정보를 프린터하여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나온 오하나님의 그녀의 작은 정원은 그동안 나의 갈증을 한번에 해결해준 책이라 생각되었다.

 한국에서 많이 키우는 식물들, 꽃집에 가면 많이 볼수 있는 식물들을 주로 알려주는 책이고 또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소개를 하였는데 내가 키우는 것의 정확한 이름이 무엇인지 알수 있는 것들이 많아 도움이 되었다. 또 동시에 그 식물이 좋아하는 환경과 실수할 수 있는 것들이 함께 나와있어 나의 실패담, 성공담과 비교해 볼수 있어 흥미로웠다.

 

앞부분 1/5는 완전 생초짜(!)를 위한 친절한 설명들이 나와있다.

식물 종류별,줄기별 특징은 큰 도움이 되었다.

튼튼한 모종고르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꽃집에서 모종, 화분을 사게 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주 핵심적인 정보라 생각되었다.

또 다른 책에서는 놓치기 쉬운, 하지만 가장 중요한 흙에 대한 설명과 사진, 그리고 물주기에 대한 자세한 사진이 함께 실려있어서 초보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것이다.

 

어디에 화분을 놓을지에 따라 잘 자랄수 있는 식물들이 모두 다르다.

이 책은 누방, 침실, 공부방, 거실, 사무실, 베란다 등 다양한 공간에 맞춰 잘 자랄수 있는 식물들을 설명해놓았는데 목차에 식물이름과 사진이 함께 있어서 굉장히 찾기 쉽게 편집이 되어 있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인터넷짜집기나 외국책 번역이 아니라 직접 키운 식물들을 바탕으로 쓴 책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어떤 식물은 씨앗으로도 발아가 잘되고, 어떤 것은 오래된 씨앗은 발아가 안되니 새로운 씨앗이 좋다는 내용, 또 월동은 어떤 모습으로 이루어지고 새순은 어떤 모습으로 나는지 직접 찍은 사진들로 설명을 해주어서 이해가 훨씬 쉬웠다.

예를 들면 이 책에는 월동하고 새순이 난 오레가노의 가지 사진이 있었는데 그 페이지를 읽고 3년전 겨울이 되어 죽은줄 알고 버린 오레가노가 생각이 났다.

 

나에게 꽂혀있는 여러개의 책들

 

허브는 "퀘럼이랑 집에서 쉽게 허브키우기" (오하나 저)

베란다 꽃은 "베란다꽃밭" (이선영 저)

주말농장 텃밭은 " 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가이드" (유다경 저)

 

이제..... 눈에 보이는 이 식물이 궁금할땐

오하나 저 "그녀의 작은 정원"

 

아~ 정말 모든 것을 다 담아준 오하나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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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작은 정원 - 좁은 실내 공간을 활용한 감성 정원 가꾸기
오하나 지음 / 넥서스BOOKS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집안에서 식물을 키울때 식물에게 맞는 햇빛,통풍,습도 등을 잘 모르고 죽는 경우가 꽤 있다. 이 책은 각 환경별로 잘 자라는 식물들을 보기 쉽게 알려주고 흙꽂이,물꽂이가 뭔지 모르는 초보, 이제 막 이 세계를 안 나같은 사람이 보기 좋은 전문적인 지식도 많이 담겨있다.매일 곁에두고 볼 고마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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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베란다 채소밭 - 누구나 쉽게 길러 먹는
장진주 지음 / 조선앤북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왕초보를 위한 친절한 입문서!! 사실 베란다텃밭이라고 해서 무시해선 안되지요. 그리고 채소를 키우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구요. 이 책만 따라가면 제법 그럴싸한 텃밭을 가꿀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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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베란다 채소밭 - 누구나 쉽게 길러 먹는
장진주 지음 / 조선앤북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뭐든지 처음 시작은 어렵지요. 

계속계속 식물을 죽이던 제 손인데

어느날 하늘에서 계시가 내려온것처럼 화분에 씨앗을 뿌리긴 했으나

뭐가 뭔지 제대로 하는 건지 잎의 작은 변화에도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초보인 저는

걱정과 기대로 가득찬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대체 이거 맞게 키우고 있는거야?

 

요즘 이거 심으면 되는거야?

 

물은 도대체 언제 줘야 하지?

 

 

 

네이버 검색, 블로그 검색 등등을 하면서 정보를 찾기는 하는데

저는 아직 아날로그세대인가봐요. 종이에 적힌 것으로 봐야 그나마 이해가 잘되고 머리에 남아요.

(뭐... 아직은 읽고 또 읽고 또 찾아서 읽고 합니다만... )

 

 

제가 자주 찾는 블로거 <후둥이님> 께서 저같은 왕초보를 위한 책을 내셨어요.

 

후둥이님 블로그 http://h0000jjj.blog.me/

 

 

 

< 누구나 쉽게 길러먹는 열두달 베란다 채소밭 >

 

어쩜.. 이름도 이리 쉽게 지으셨을꼬!!!!!!!

 

 

 

 

책 표지부터 싱그러운 채소느낌이 물씬!!!

내용도 중요하지만 사실 표지에서도 느낌이 와야 제 손이 자주 가더라구요.

 

 

블로그 질문들을 정리해 놓은 내용이에요. 의외로 도움이 되네요. 남들도 나와 비슷한 시행착오를 거치는구나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차례..

이름과 페이지만 있는것이 아니라 채소 사진도 함께 나와 있어서 눈에 쏙 머리에 쏙 들어와요.

 

키우기 쉬운 계절별로 정리가 되어 있답니다!!!

 

 

 

 

책 일부 찍어올려요. 저작권에 안걸리겠죠? 아이폰으로 찍은거니 화질도 그닥.. ㅋㅋ

 

구성 자체가 초보에게 아주아주 적합하다고 느껴졌어요.

가장 기초 - 키우기 쉬운 월, 종류(잎줄ㄹ기채소), 수확가능시기, 물주는 시기

생각지도 못한 씨앗 실물사진 (이것저것 키우다보면 헷갈리기 쉬워요. 씨앗 사진을 책에 넣다니!! 섬세한 배려~)

가드닝 포인트 - 알아두면 좋은 정보에요.



 

요렇게 키우기 좋은 시기를 한눈에 쏙 들어오게 달력으로 표시!!!



 

직접 키우는 사진들과 내용이 함께 있어요. 한평텃밭이라는 책이 세일하길래 샀었는데 그건 그림이라서 크게 와닿지 않다보니 한번 읽고는 그냥 책꽂이에 두었는데 <열두달베란다채소밭>은 전부 실물사진이어서 이해가 아주아주 쉽습니다!

수확요령도 있어요!

사실 그동안 멋모르고 그냥 막 딴 멀티비타민이었습니다. 이젠 수확전 요거 한번 더 확인하고 채소따요~

막 따지 마세용~!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후둥이의 경험담".... 요것만 골라 읽어도 재밌어요. 그래 역시 후둥이님도 첨부터 잘한건 아니었어. 나같은 초짜시절이 있었던거야!! 라며 혼자 만족해한다는.. ㅋㅋㅋ

 

 

 

서양식 입맛인 남편님이 좋아하는 샐러리.

고민하다가 오늘 오전 샐러리 모종으로 질렀습니다. 장마철이라 파종은 좀 어려울것 같아서요.

(장마인데 모종도 안되는거 아닌가???? 베란다니까 뭐..ㅎㅎ)







 

 

먹을수 있는 예쁜 한련화.. 이 책을 보고 나니 한련화도 키우고 싶어졌어요. 조만간 해보려구요. ^^




 

책에 나온 이 사진을 보고 나니 굴파리 유충 흔적을 알겠더라구요. 얼마전 꽃집에서 사온 다알리아 잎이랑 완두콩잎에 생긴 굴파리 유충 흔적이 있는 잎들 다 뜯어서 나무가지로 꾸욱 눌렀어요. (차마.. 손으로는 못누르겠어요. 진딧물은 눌러잡는데. ㅋ)









이 책을 먼저 봤더라면....

지나치게 작은 화분으로 인해 저의 첫 오이농사는 실패로 남았어요. 흑..

후둥이님도 첨엔 그랬을거야~!~!!!!

 







 

남편님은 돌나물도 좋아해요!!!!

이 책이 오후에 도착했는데 책을 받기 3시간전 냉장고에 있던 한달된 돌나물 그냥 버렸어요.

멀쩡했는데.. 어차피 냉장고에 있던건데 하루만 늦게 버릴걸...

다음에 돌나물 사면 키우려구요. 헤헤헤

 







 

직접 키운 열무는 정말 맛나지요~!!

한번 수확해서 먹었고 요즘 진딧물이 자꾸 꼬여서 며칠내로 확 다 뽑아서 먹을 예정입니다.

후둥이님 말씀대로 약간 까칠한 털이 있어서 뜨거운 물 붓고 살짝 데친후 된장, 다진마늘 넣고 조물조물하면 정말 맛있어요!



 

책과 함께 온 오크상추!!!!

지난달 모종사면서 서비스로 받은 이름모를 모종을 친정부모님께 드렸는데 굉장히 맛있다고 하셨거든요. 이 책을 보니 오크상추인지 알겠더라구요. (다시한번.. 실사로 이루어진 책에 감사를!!)

저도 파종했고 지금은 본잎들이 나오기 시작했답니다. ^^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정성이 가득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눈에 보기 쉬운 편집과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들...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전부 실제사진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더욱 손이 많이 가는 책이지요.

 

이 책을 받고 벌써 3번은 읽었답니다. 셋째까지 낳고 나니 뭐든지 잊어버리는 훌륭한 기억력이 생긴 덕분에 읽어도 돌아서면 잊어버려서 그런것도 있지만요. ㅋㅋ

거실에서 셋째랑 놀면서 커피 한잔과 함께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내가 후둥이님처럼 훌륭한 그린핑거가 될것 같다는 상상에 빠지기도 합니다. (화장실에 갈때도 이 책을 들고 가지요. ㅋㅋ)

 

채소키우기에 처음이신 분들, 초보이신 분들

이 책 꼭 가지고 수시로 보세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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