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데일 카네기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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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카네기성공대화론 

책이있는마을 . 2020. 9.10 발행


데일카네기 책 3부작 '인간관계론', '자기관리론', '성공대화론' 자기계발서의 고전이라던 책에 손이 갔던 이유는 대중들 앞에 나서는 일이 많아지는데, 솔직히 난 누군가의 앞에서 말하는 게 자신이 없어서이다. 내가 이런 얘기를 하면 다들 의아해 한다. 하나같이 읭??? 니가??? 이런 반응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웅변 대회 같은 데에서 상타오는 언니, 오빠들이 너무 멋있어 보여, 막연히 말을 잘하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 학창시절 크고 작은 행사에 진행자로 발탁되었는데, 원고를 읽기만 해도 반은 성공이라 다른 이에게는 기억이 없었지만 나에겐 치욕의 날들이 많았다. 아마도 난 당시엔 유재석, 강호동의 모습을 꿈꿨었는지도 모르겠다.


성인이 되고 사회에 나와서도 업무관련 행사진행이든 퍼실리테이션을 이용한 회의진행이든 직원연수를 위한 강의 등 스피커로서 나서야하는 일이 계속 많아졌다. 여전히 대중 앞에 나서는 건 66사이즈의 내가 44사이즈의 옷을 억지로 입어서 숨이 안 쉬어지는 불편함에 도망가고 싶은 느낌이 있으나, 그 불편함을 해소하고 싶은 갈망이 더 커서 이왕이면 잘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의 첫 페이지를 펼쳤을 때

이 문구를 보자마자, 오호!! 기대가 되었다.

출판된 지 100년 가까이 된 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새로운 번역본이 나온다는 것은 이 책에서 얘기했던 성공대화론이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용하다는 의미일 것이고 그 정도라면 한 번쯤은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크게 5개의 파트 14개의 소챕터로 구성 되어있다.


PART 1. 효과적인 화술의 기본원칙 에서

저명한 사람들도 대중 앞에서는 떨고 있으니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자신감을 위해서는 적절한 준비 후 연설의 내용을 암기하지 말고, 생각의 정리하고 예행연습 후 성공할 수 있단 자기체면을 걸고 자신 있게 행동하라 조언한다. 또한 말할 가치가 있는 내용을 선택하고 직접 경험한 당신만의 이야기 거리를 찾으라하며 청중과 공감하겠다는 열망을 가지라고 한다



PART 2. 대중연설의 3요소 _연설, 연설자, 청중 에서



청중을 사로잡은 이야기를 위해서는 주제의 범위를 제한하고 그림이나 영상이 그려지는 문장을 구사하여 구체적 묘사에 공을 들이이라고 한다. 또한 청중을 겸손한 자세로 진심을 다해 대하며 청중을 연설의 파트너로 동참시켜 연설에 끌어들이라고 한다.


PART 3. 이야기의 네 가지 목적 에서

사람들이 청중에게 연설하는 이유는 4가지 이유로 정리할 수 있다.

- 청중으로 하여금 어떤 행동을 하도록 잘 설득하기 위해

- 지식이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 감동시켜 마음을 움직이게 위해

- 즐거움을 주기 위해


특히 마법의 공식을 이용한다면 청중에게 행동유발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한다.

- 경험을 예로 들어라.

-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 이야기를 각인시킨다.

- 이야기의 요점을 얘기한다.

- 청중에게 이익을 제시하라.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연설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말하지 말고 내용을 순서대로 배열 후 낯선 것을 익숙한 것에 비유하라고 한다.

또한 전문용어는 순화해서 표현하고 시각적 보조물을 활용하라고 한다.

청중을 납득시키는 연설

자신을 먼저 납득시켜고 YES반응을 유도할 수 있도록 열정과 전파하라고 하며

즉석연설테크닉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나, 결국 즉석연설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의 연습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즉흥적으로 이야기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PART 4. 의사전달의 기술 에서

청중과 자연스럽게 교감을 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고 연설에 진심을 다해 연습을 하면 말을 잘하게 된다고 한다.

PART 5. 연설의 여러 단계에 도전한다 에서

수상식장에서의 연설과 긴 연설 그리고 일상에서 응용할 수 있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데일 카네기는 자신의 화술교실의 수강생들의 예를 들며 생생하고 진정성 있는 얘기한다. 이러한 예시나 상황에 대한 묘사가 100년 전의 일이다보니 내가 원하는 부분에 대해 직접적인 도움을 되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고 충분히 잘 전달되고 현재에 맞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만은 같다. 인간관계를 완성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원리를 밝힌다며 하여 대화를 잘 이끌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하였으나, 대부분 연설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일상생활 속의 대화에서 활용해보고 이를 연설로까지 확장해 본다면 자기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대화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싶거나, 회의 석상에서 말하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 한번은 읽어보면 좋을 법한 자기계발서의 고전 중의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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