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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할 때 읽는 철학책 - 여성의 일상에서 바로 써먹는 철학의 기술 25
오수민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4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617/pimg_7047091652577519.jpg)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읽는 철학책 .
오수민. 카시오페아.2020.4.29 발행
몇해 전 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서양철학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있었다.
딱 베고 자기 좋을 높이의 두꺼운 책, 들고 다시면 왠지 폼일 날 것 같은 그런 책.
이름만 들어봤던 그런 책들이 강의 교재였다.
강의를 진행하신 교수님에 대한 소문을 철학을 잘 모르는 나도 알고 있을 정도였다.
연세 지긋한 분들부터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같은 강의를 들으러
꼬박 4달 한학기 분량의 수업을 퇴근 후 늦은 시간마다 함께 했었다.
그리고, 역시나 철학은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어렵게 접한 책들은 지적 허영에 불을 붙여 놨었다. 개근이 목표였기 때문에 책을 읽기 보다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나보자.했던게 목표였으니, 철학적 개념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부끄럽게도 잘 알지 못하는 상태로 쭈~욱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그렇게 접한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어려웠지만, 흥미를 갖게 되고, 그보다도 나 스스로 깊이 있는 생각에 푹 빠지고 끝없는 질문을 하는 습관이 생기게 도움을 준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철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면서도 또다시 인문 철학이라는 분야의 책에 손을 뻗은 것 같다. 더불어 ‘여성의 일상에 접목 가능하다’는 소개에서 읽어 보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다.
너무 많은 생각, 답이 없는 고민의 늪에서 당신을 구해줄 25가지 생각도구!!!
이 책은 여성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다양한 고민에서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답을 도출하는 법을 알려 주는 실용 철학서라고 할 수 있다.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25가지 철학 개념을 담으며 철학의 쓸모를 새롭게 조명하는 이 책은 너무 많은 생각 답이 없는 고민의 늪에서 당신을 구해줄 실용적인 철학사용설명서라며 소개하는데, 그냥 우리의 일상에서 고민이 들 만한 이야기를 하면서 유명한 철학자의 이론을 비교적 쉽게 풀이해서 썼던 점이 그간 내가 접했던 철학서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