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고양이 시리즈 세트 - 전3권 -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명랑하라 고양이>+<나쁜 고양이는 없다> 안녕 고양이 시리즈
이용한 글.사진 / 북폴리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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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키우게 해주면 안될까? 나 고양이 키우고 싶은데... 라고 말 했을때, 선뜻 부모님이나 남편이 오케이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난 항상 자꾸 물어 본다... 그럼 엄마는 아예 들은척도 안 하거나, 딴 말을 하시곤 했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서가 아니라,,, 난 그냥" 그래, 고양이 키우자" 라는 말이 듣고 싶어서 이다.

언제든지 맘만 먹으면 귀여운 새끼 고양이를 기를 수 있는 누군가로부터 허락? 이 받고 싶은거이다. 작은 피조물의 책임감이 언제나 내 어깨를 꾹꾹 눌르며, 작은 생명을 책임지지 못한 죄의식을 다른 사람을 통해 조금이나 나마 덜고 싶은 몸 부림이랄까?

 

나 처럼 자격 미달인 사람이 고양이를 기른다는것은 예초에 불가능 할지도 모른다.

 

유봉이처럼 오렌지색 고양이도 괜찮고, 퐁즈처럼 삼색이도 이쁠꺼야... 아니면 달타냥처럼 크림색 숫컷 고양이도 멋있겠지~ 초록색 바다가 펼처져 있는 초록색 눈을 가진 러시안 블루? 코색이 차콜색이면서 차콜 코드를 입은 부엉이 눈을 가진 삼도르 같은 고양이도 좋을꺼야~아니면 포비 같이 귀여운, 무엇보다도 개냥이면 더 좋겠지만....

 

오늘도 요 귀여운것들의 사진을 보면서 하루 하루 활력을 얻는다. 까칠한 설희도 보고 싶고, 무한 분무기 사랑 쿠뽕도 보고 싶다.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 두기 터래끼가 매일 매일 보고 싶다.

미안해,,,지켜주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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