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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초등교사 초등교사 온보딩 시리즈 1
김승현, 김주희, 나자연, 박혜진, 백지완, 신다희, 이지현, 이현경, 하민영 지음 / 초등교사커뮤니티인디스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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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인디 스쿨'에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했다. 충분한 정보와 환대를 제공받지 못해 헤매고 있을 신규교사를 위해 전국의 선배 교사들이 인디스쿨 사이트에 자신의 교직 적응 경험을 올린 것이다. 그 자료를 편집하여 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최근에 인디스쿨에 들어가 보니 이 책이 잘 팔리고 있는지 2쇄본이 나왔다길래 궁금해서 당장 서평단을 지원하게 되었다.

목차 전에 9명의 저자 소개가 나왔다. 나와 비슷한 성격의 선생님, 비슷한 경력의 선생님의 이야기가 궁금해 그런 이야기부터 읽게 되었다. 나와 비슷한 성장통을 겪으셨구나, 이런 방법도 있었구나 배우게 되었다.

그중 기억에 남기고 싶은 부분은 백지완 선생님의 <공감에도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겉으로 드러난 아이의 행동 이면에 있는 욕구를 파악한다. 교사가 해줄 수 있는 것과 해줄 수 없는 것을 구별한다. 아이의 성장통에 지나치게 애끓지 않는다.'너는 지금 흔들리고 싶구나. 그래 흔들리도록 내버려 두마.'>, <내가 해줄 수 없는 부분도 있음을 인정한다. 아이들도 다양한 선생님을 경험할 권리가 있다.>이다. 교직 8년차에 글쓰기 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으시다는데 역시..

이 책은 신규교사가 읽으면 좋을 책이다. 내가 신규였을 때는 너무 많은 정보에, 서두르다가 방법적인 책부터 이것저것 보기 바빴는데, 이 책은 나무보다는 숲을 보게 하는 책으로 먼저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교사가 어떤 철학으로 학급을 운영하면 좋을지 질문을 하기도 하고, 나이대별 갈등 지도법, 교사의 마음 습관, 월별 업무 처리법 등이 큰 틀에서 나온다. 읽어보고 전반적인 교직 생활 흐름을 파악해, 더 궁금한 게 있다면 책이나 강의, 선배 교사로부터 배워가면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주변에 어리바리 귀염 신규교사가 있다면 선물로 한 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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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시간관리를 정복하라 초등학습 레벨업 1
아리에 히사에 그림, 오현숙 옮김, 오분샤 편집부 기획 / 길벗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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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습 레벨업 시리즈' 중 하나다. 이 시리즈에는 시간 관리, 친구 관계, 정리 정돈, 자신감, 생각하는 힘을 정복하는 법에 대해 재미있는 만화로 알려준다. 세상 안에서 우리가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들,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배우고 갖춰야 하는 것들, 어려서부터 익히면 평생 살아가는 힘이 되는 중요한 내용들을 주제별로 알려준다. 이를 통해 어떤 순간이든 자신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시리즈 1권 '미션! 시간 관리를 정복하라!'는 시간 사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학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요즘,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어떻게 스스로 관리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시간이 중요한 이유, 시간에 관한 명언부터 해서 하루 일정표, 주간 계획표, 방과 후 계획표, 방학 계획표를 짜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평일, 주말, 방학 등 모든 시간을 빈틈없이 계획하고 실행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취하고 시간 관리 습관을 기르는 방향으로 읽으면 좋을 책이다. 재미있는 만화로 시간 관리 습관을 기르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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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교사는 교실 속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 초등·중등 문제해결 장면 56
고영규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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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지혜로운 교사는~'으로 시작된다. 예전에 읽은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라는 책을 좋아해서 제목을 보자마자 호기심이 생겼다. 알고보니 시리즈 도서는 아니었다. 하지만 차례를 보니 교실 속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아슬아슬하고 불안한 경험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읽게 되었다.


크게 6장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행복한 학급운영을 하는 법, 2장에서는 생활교육하는 법, 3장에서는 교권침해에 대응하는 법, 4장에서는 학부모와 관계맺는 법, 5장에서는 학교에서 교사 생활 잘 하는 법, 6장에서는 각 종 민원에 대비하기 위한 법률 대응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구절은 ' 신념과 철학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나 업그레이드되지 않는 신념과 철학 그리고 교육방법을 고집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절대적 가치를 지니는 것은 없습니다. 그때는 맞았던 것이 이제는 틀릴 수 있습니다.' 이다. 학급 경영에서 뭔가 나만의 것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커졌는데, 그 신념에 제동을 걸어주는 말이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으로 학급 경영을 하되, 늘 변화하는 시대에 관심을 갖고 접목하고 수정하고 수용하고 그래야겠다. 


이 책에는 기상천외하지만 언제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이 있다.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요구받았을 때,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했을 때, 돌봄전담사와 갈등이 있었을 때,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올라왔을 때 등. 그런 일이 생겼을 때, 또는 일이 커질까봐 우려될 때, 아예 미리 대비하고자 할 때 한 챕터씩 뽑아 읽으면 좋을 책으로, 불안의 에너지보다는 자신감의 에너지로 독자들을 지혜로운 교사로 만들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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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로만 그치지 않을 교사의 일상과 성장 이야기
오후의 발견 지음 / 교육과학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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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후의 발견'이라는 독서교육 전문적학습공동체의 선생님들(이윤희, 박순희, 이희정, 백락현, 구은복, 최은수)께서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교육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선생님들마다 고전 중심 독서교육, 그림책 중심 독서교육, 도서관 업무와 연계해서 진행한 독서교육 등 특색 있는 학급 운영을 하신다.

그중에서 인상 깊은 부분은 전학공 운영에 대한 부분이었다. '독서와 글쓰기를 통한 성장'을 목적으로 2주에 한 번, 일요일 오후 3시에 모여 함께 선정한 책을 읽고 소감 및 삶에 적용시킬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지난 2주간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눈다. 책을 읽으며 나도 재밌고 생산적인 독서 전학공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선생님들의 고민을 보며 공감하고, 성장의 길로 향하고 싶은 선생님들, 독서관련 전학공에 관심있는 선생님들께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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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통하는 채식 이야기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40
이유미 지음 / 철수와영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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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좋아해서 포기할 생각 없었던 나는,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내 몸의 근육들이 그 즉시 빠질 것 같았고, 채식을 고집하는 사람들을 보면 괜히 이런 이런 내가 코너에 몰리는 기분이어서 오히려 반감이 있었다. 그래도 자꾸만 들리고 보이는 채식주의, 비거니즘, 제로 웨이스트. 부끄럽지만 채식에 관한 첫 책이었다.

 

이 책은 채식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채식을 하는 이유(동물 학대에 대한 자각, 종교적 신념, 지구 온난화와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 건강과 다이어트), 다양한 채식의 종류(플레시테리언, 페스코, 락토와 오보, 비건), 채식에 대한 흔한 오해 등을 다룬다. 인상깊은 부분은 '음식을 가려먹자 하니 배부른 소리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배부른 삶을 살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으로 매년 22조 원을 쓰고 있다.' 였다. 채식에 대한 오해들을 정면에서 맞서며 속시원하게 알려준다. 

 

전 세계 비건 인구 중 절반 이상이 MZ세대라고 한다. 또한 교육청 별로 주1회나 월 1회 등으로 '채식의 날'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은 채식주의가 분명 생명 존중과 환경 보호 등의 다양한 면에서 의미있는 시류임을 알려준다. 10대 청소년이나 채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이 책을 읽고 조금더 자신이 먹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생각들에 대해, 지구를 위한 일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천해보길 바란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에게 원초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먹을 것‘입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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