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길 - 양세형 시집
양세형 지음 / 이야기장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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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SBS에서 방송했던<집사부일체>에서 양세형의 별의길을 처음 접했다. 잘지냈소? 난 잘지내오. 로 시작되는 시였다. ‘개그맨이니까 재밌게 썼겠지.’ 라고 별 기대 없이 보다가 눈물이 나서 한참을 당황했다. 떠나간 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너무 애절했다. 하지만 그 감정을 담담하게 담아낸 시의 한 구절, 구절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5년이 지난 지금도 나에게는 큰 감동으로 남아 있는 시이다.
그런데 그 시를 쓴 개그맨 양세형이 이번에 시집을 출간했다. 제목은 <별의길>이다. 양세형의 마음과 감성을 담아 88편의 시를 수록했다. 재치있는 개그맨의 모습 내면에 가지고 있던 그만의 감성을 시집에 잘 녹여냈다.
시집에 대한 인세 수익금은 등대장학회에 기부된다고 한다. 그의 놀라운 시집과 따뜻한 행보를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연말에 가족들, 친구들, 연인들과 나눌만한 선물같은 시집의 출간이 참 반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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