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p 우울한 향기에 취해 눈을 지그시 감고 우아한 포즈로 고개를 드는 순간, 적들의 칼날이 옆구리를 파고 들어온다.
45p 세상에는 수긍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다. 더구나 그것이 우연일 때는 더더욱.
84p 하지만 나는 너의 곁을 스쳐 가는 강물일 뿐이다. 불행하게도 나는 강물의 모습으로만 너를 만날 수 있다. 너는 그것을 이해해야 한다.
97p 게임은 게임의 원리에 맞는 인간들을 원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