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할머니, 우리 할머니

할머니, 우리 할머니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기억합니다
한성원 지음 / 소동 / 2020년 12월

기억되는 것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아픈 역사 때문에 마음이 아파서 쉽사리 다가가기 힘들었지만... 인권 운동가 평화 운동가로서 우리 할머니를 기억하려고 합니다. 짓밟혀도 짓밟혀도 꺽이지않는 민초로서 단단히 뿌리박은 이 땅위에 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0자평] 허락 없는 외출

허락 없는 외출
휘리 지음 / 오후의소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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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이 책을 만났다. 뭐지? 뭐지? 하며 책을 펼쳐보았다. 초록 숲의 향연, 간간히 보이는 아이와 동물들... 의외로 회전목마도 보인다. 자신의 세계에서만큼은 자유롭고자하는 작가의 바람이 가슴에 박혀온다. 난 지금껏 자유로운적이 있었나? 생각만이라도 자유롭고 싶은데...

[100자평] 송나라에 간 고양이

송나라에 간 고양이 - 고양이 배우들이 재현한 송나라 문화사 이야기
과지라 지음, 허유영 옮김 / 모모 / 2020년 11월

송나라에 간 고양이를 펀딩하고 당나라에 간 고양이를 찾아 헤매다 마침 가까운 중고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중국 송나라 때의 문화를 깜직한 고양이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참 신선했다. 고양이의 표정들이 너무 생생해서 자꾸 눈이 간다.

[100자평] 알프레드 아들러

알프레드 아들러 - 개인심리학의 탄생
알렉산더 클루이 지음, 이미옥 옮김 / 마인드큐브 / 2020년 11월

알프레드 아들러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심리학자 중 한 명이며 개인심리학의 창시자라고 한다. 이 책은 심리학자 아들러의 삶과 학문을 복원했다고 하니 꽤 흥미가 있을 것 같다. 내겐 아직 낯선 이름 이지만 도대체 왜 그런 행동을 할까 이해 안되는 경우를 파악하고 대처하는데 도움될 것 같다.

[100자평] 철학자의 거짓말

철학자의 거짓말 - 삶의 진실은 영원히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남는다
프랑수아 누델만 지음, 문경자 옮김 / 낮은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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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철학적 담론과 실존적 현장에 초점을 맞추어 철학자들의 모순된 행동 때문에 그들의 담론을 거짓이라 비난하지 말 것을, 도덕적인 잣대를 거두고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기능하면서 철학자가 내세운 원칙의 형성에 기여하는지 살펴볼 것을 권유한다. 삶과 담론의 간극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