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첫 장을 내딛는 순간 압도되는 서늘한 긴장감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괴이한 이야기체감온도 시원하게 내려줄 여름맛 독서📚🌿서로 뺨을 맞대고 하나가 된 입을 크게 벌려 세상 모든 걸 맛볼 기세로 집어삼켰던 자매'언니'는 신체 곳곳에서 씨앗의 형태로, '나'는 신체의 일부로 보글이 솟아난다톡 터진 보글은 고약한 냄새를 풍기거나 처치곤란한 형체가 되어 돌아온다삼켜서 없애고자 했던 것들은 흔적을 남긴다세상 모든 일은 연결되어 있어. 다만 우리가 그걸 다 알지 못할 뿐이지(p.26)먹어버림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던 자매들이 결국 현실을 마주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무겁게 다가왔다오늘의 나는 또 무엇을 삼켰나마지막 장을 덮은 뒤 솟아난 독자들의 보글은 어떤 형태로 뱉어지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