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따스해지는 바람을 만났어요

바람을 만났어요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2
김유미 지음 / 북극곰 / 2021년 12월

이번에 친구들과 읽은 책은

몽글몽글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바람을 만났어요라는 책이예요

책 표지부터 색감하며 너무 따스한 분위기인데

이번 추운 겨울을 맞이하여

따스한 책을 친구들과 읽었어요.

작은 숲속 마을에 팽이와 가족들이 살아요.

팽이에게 어느날 새로운 친구가 찾아와요

처음 들어보는 소리를 따라가서 보니

바람이었어요.

바람이라는 새 친구는 팽이와 달랐어요.

팽이는 바람을 통해서

이 세상 곳곳의 이야기를 들어요.

미국, 이집트, 한국 등

다양한 세상 속을 경험한 바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팽이에게 들려주지요.

시간이 흐른 어느날 팽이에게

바람은 사막으로 떠난다고 했어요.

하지만 팽이는 따라갈 수 없었어요.

바람이 떠난 뒤 슬퍼보이는 팽이에게

모두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어요

팽이는 슬픔을 이겨내고

이전처럼 다시 지낼 수 있을까요?

팽이는 바람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감정과 일화를 공유하는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가 친구들과 함께 나누었던 시간들을

모두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바람이 사막에 잘 도착했을지도 이야기해보면서

팽이에 대해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해당 책은 북극곰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다음을 궁금해하면서 보는 내거야 내거

내 거야, 내 거!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2
엠마 야렛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12월

이번에는 내거야, 내거라는 책을 보게 되었어요.

받아보았을 때 책 표지가 너무 좋았어요.

최근에 이렇게 입체감이 있는 책을 구매했고

아이들도 입체적인 부분을 좋아하고

동물들의 표정이 익살스러워서 좋았어요.

친구들에게 보여주자마자

친구들이 우와 하면서 만져보더라구요.

저도 사실 먼저 만져보았거든요.

이 내용은 어느날 언덕에 나타난 알로 

이야기가 시작되요.

모두들 이게 무엇인지 왜 나타난지 모르지요.

요렇게 다음 장으로 넘어갈 

중간이 뻥하고 뚫려있어서 더 재미를 더해줘요.

이 알을 대하는 동물친구들의 자세는 모두 달라요

누군가는 이 알을 먹으려고 하고

누군가는 다른 용도로 이 알을 대해요.

그리고 이렇게 동물 친구들은

항상 동그란 틀안에서 알을 쳐다보고 있는데요

이런 사소한 요소를 찾아보면

재미가 더해져요.

이렇게 다들 대하는 것이 다른 이 알은!

이 알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나중에 알이 쩌적 갈라지면서 나타나는데

안에는 무엇이 있었던 것일까요?

동그란 눈으로 바깥을 쳐다보는 

알 속을 궁금해하면서 이 이야기를 읽어보면 좋아요.

추리해가면서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다음에 무엇이 있을까?

알에는 무엇이 나타날까를 이야기하면서 

이 이야기를 읽어보았어요.

추리하고 추론해가면서 

이야기를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해당 책은 출판사 북극곰을 통해 제공받았습니다.

나의 애착물건과 연결짓는 트랙터도 데려가!

트랙터도 데려가!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3
핀 올레 하인리히.디타 지펠 지음, 할리나 키르슈너 그림, 김서정 옮김 / 북극곰 / 2021년 11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보자마자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고 선정되었다는 사실에

이 책이 어떤 내용일지 가늠이 되지 않았어요.

트랙터도 데려가라니? 무슨 이야기일까요?

저는 이 책을 보자마자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고 선정되었다는 사실에

이 책이 어떤 내용일지 가늠이 되지 않았어요.

트랙터도 데려가라니? 무슨 이야기일까요?

친구는 트랙터와 함께할 수 있는

수많은 일이 있다고 엄마에게 이야기를 해요.

시골에서 도시로 이사가는 가족인 엄마는

안된다고 이야기해요.

하지만 친구도 만만치않아요

책 한권 내내

트랙터로 할 수 있는 일 등

엄마는 트랙터가 도시에서 할 일이 없다고 했는데​

어린 아이들, 어른들, 청소년할 것 없이

모두 자신의 애착물건이 있기때문에

그러한 것을 떠올릴 수도 있고

이 책을 읽는 내내

저와 친구는 왜 트랙터일까?

왜 이 아이는 이렇게 트랙터를 좋아할까?

이러한 부분을 그림도 다시 살펴보고

각자 좋아하는 물건을 이야기도해요.

해당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보물이 만든 이야기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9
테리 펜.에릭 펜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10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북극곰 북클럽을 통해서 읽게된 책은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요' 라는 책이예요.

하늘에서 떨어진 무언가.

자세히 이야기를 읽다보면 

저희는 유리구슬임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동물친구들은 모르지요.

유리구슬에 대해서 동물친구들은 이야기를 나눠요

다들 모여서 이것이 보물이라고 생가하지요.

제각각 생각하는 바는 다르지만

자기가 생각하는 보물로서

유리구슬을 소중하게 대해요.

하지만 거미가 나타나요.

거미는 자신의 거미줄에 떨어진 보물이라고 하죠

거미는 욕심을 내기 시작해요.

그리고 한가지 꾀를 냅니다.

보물을 보고 싶으면

나뭇잎 돈을 한장씩, 두장씩 내라고 하지요.

하지만 모두들 이 보물을 보고 싶어해요.

이렇게 부자가 되었지만

만족감도 잠시였죠.

모두들 처음과 달리 오지 않아요.

거미는 무언가를 결심하게 되어요.

거미는 모두가 찾아오지 않게 된 공간도 쓸쓸했지만

그동안 보물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누군가가 다시 들고가버려요.

쓸쓸해진 거미가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거미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욕심부리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이 책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생겨

이리저리 검색을하다보니

누리과정과 교과연계로도 볼 수 있어요.

막 학교에 입학한 친구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도서출판북극곰제공도서입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정의를 향한 여정이 우리에게 남긴 것.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정의를 향한 여정 - RBG가 되기까지 ㅣ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6
데비 레비 지음, 휘트니 가드너 그림, 지민 옮김 / 북극곰 / 2021년 10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루스 베이더에 대해서 아시나요?

루스 베이더의 소식은 예전부터 익히 들었어요.

그의 일생에 대해서 영화가 나왔잖아요?

아직 저는 본 적이 없는데

'세상을 바꾼 변호인'이라는 영화예요.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전에

인터넷에 이리저리 검색을 해봤어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았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인물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정말 맞다라는 확신이 들자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유쾌한 일화도 있어요.

어린 시절부터 나타나는

긴즈버그의 성격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제가 이런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저는 아마도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글을 쓰는

아이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우리에겐 오른손이 맞다라고 말하는 것은

얼토당토하지도 않은 압박일 뿐인데 말이예요.

살아가는데 우리를 압박하는 것은 다양히 있어요

루스가 살아가는 그 시대는 더했죠.

초청장을 받아도 여자는 초대받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던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루스는 이러한 것들을 당연하게 느끼지 않았고

이러한 루스의 성격은

우리가 그를 기억하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누군가가 먼저 나서서

불평하고 이건 아니라고 소리칠 수 있는 것

이러한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접할 수 있는 것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어릴때 본 책에서

인상깊은 토론 장면을 보았는데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하게 자리잡았다.

이후에도 나는 누군가와 토론을 할 때면

그 책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을 보면

이제 어린 친구들은 이 책을 보면서 떠올리겠구나

암묵적인 침묵이 때론 불합리한 것을 말이다.

루스는 모두의 평등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기에 그를 많이 그리워하고

동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

그를 기억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에 대해서

더 찾아보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에 잠기게 된다.

우리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떤 것을 느끼게 될까?

어려운 용어가 있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시각을 가졌으면 한다.

** 해당 책은 도서출판 북극곰에게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