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사랑만 하다 죽었으면 좋겠어
은지필 / 말레피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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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필 작가님의 신작이라 기대했는데, 가볍게 볼만합니다. 은근 고수위라 재밌기도 했구요. 처음엔 여주가 좀 막무가내 아닌가 싶었는데. 남주가 나름 매력적이라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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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선
조강은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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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기다렸던 조강은 작가님의 신작이에요. 연재 때부터 많은 분들이 재밌다고 추천한 그 책! 파란에서 라인업 공개했을 때부터 어서 소식 들리길 기다렸는데 ㅠㅠ 연재 때 제목처럼, 새롭게 입은 책 표지처럼 가을과 잘 어울리는 글일 것 같아 기대됩니다. 어서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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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제인 오스틴 지음, 박희정 그림, 서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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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만한 남자와 편견에 꽉찬 여자가 만났다. 첫인상부터 제대로 엇갈린 시작. 이 관계엔 호감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이들 사이엔 가장 친한 친구와, 가장 아끼는 자매의 연애사가 끼어있었으니. 피츠윌리엄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베넷. 이들은 자신의 <오만과 편견>을 깰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의 추앙을 받는 명문가 자제 다아시. 하지만 사교술이 부족한 그의 무뚝뚝한 태도는 오만한 듯 보인다. 그런 다아시를 불쾌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엘리자베스(이하 리지). 사실 그녀의 태도는 그에게만 해당되진 않는다. 베넷가의 다섯 딸 중 가장 똑똑하고 당찬 듯하지만.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남을 평가하는 '편견'에 가득찼다. 제인과 빙리에겐 물론 친한 친구 샬럿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리지는 자신이 판단한 것, 타인의 번지르르한 말만 듣고 편견에 갇힌다. 그 과정에서 다아시는 점점 최악의 남자가 될 뿐. 물론 그 역시 잘한 건 없다. 다아시 자신만 마음먹으면 된다고 생각한 '오만'한 고백. 거절은 생각지 못한 그 청혼은, 리지의 환심은커녕 분노만 자극한다. 어찌 됐든 그녀의 가족을 욕보이는 고백은 글쎄. 이런 식의 '나쁜' 솔직함은, 다아시의 오만함 그 자체를 드러내는 듯했다.


특히 이 책은 사교술을 내세운 위선 가득한 대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지막까지 일관성 있는 리지 엄마의 태도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우둔하고 얄퍅한 '속물' 근성을 풍자하는 듯했다. 또한 극을 관통하는 이 시대 여성의 역할, 그리고 결혼. 여러 입장의 인물을 내세워 세밀하게 서술하니 지금 읽어도 위화감이 딱히 없었달까.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을 왜 고전 명작으로 꼽는지 공감할 수 있었다.

 

<오만과 편견>에 가득찬 다아시와 리지의 모습을 그린 1부. 그런 서로의 모습을 직시하고 깨닫는 2부. 더 이상 오만하지 않은 '사랑꾼' 다아시를 느낄 수 있는 3부까지. 결국 <오만과 편견>을 극복한 다아시와 리지의 고전 로맨스 소설. 중간중간 매력적인 일러스트 삽화를 보는 재미까지 더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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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우리가 사랑하기까지
킴쓰컴퍼니 / 다향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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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잔잔물 좋아하시면 괜찮게 읽어볼 만한 글이에요. 서로에 대한 호감, 시작은 좀 금사빠스럽긴 했지만. 각각 매력 있는 주인공들이라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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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윤재희 지음 / 청어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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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키워드 : 현대물, 첫사랑, 재회, 다정남, 직진남, 순정남, 상처녀

 

# 남주 : 윤유제(32세), 검사 / 디케이 건설 회장의 아들
여주 : 구여을(32세), 검찰청 소속 기록연구원

 

# 평점 : ★★★☆

 

여기, 부모가 오히려 약점인 이들이 있다. 한쪽은 돈이 너무 많아 욕심이 지나쳤고. 다른 한쪽은 돈이 너무 없어, 딸의 쌈짓돈까지 손댈 정도. 열아홉과 서른둘, 유제와 여을의 시간은 십여 년이 흘렀지만. 부모의 존재, 특히 아버지는 여전히 지독한 아킬레스건이었다. 이번엔 거리낌 없이 서로 마주할 수 있을까.

 

풋풋한 첫사랑이 깨진 가혹한 열아홉. 서로에게 숨기고 싶던 치부를 들킨 순간은 유제와 여을에겐 깊은 상처로 남았다. 그리고 서른둘, 다시 만난 유제는 과거에 대해 당당히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아버지를 겨누는 아들, 부산으로 좌천되면서도 놓지 못한 추적. 어쨌든 그 덕에 여을과 재회할 수 있었으니, 개과천선을 넘어 일거양득인 셈.

 

여을은 그런 그를 잠시 밀어내기도 했지만. 전교 꼴등 양아치를 검사로 바꿔놓은, 첫사랑의 힘은 강력했다. 한편 내용 자체는 꽤나 뻔하다. 검사와 기록연구원이 그린 색다른 검사물을 기대했지만, 자주 본 듯한 미니시리즈 축약본 같았다. 그래도 사건과 로맨스가 잘 어우러지고,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이야기라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이 책은 무엇보다 뻔한 용서와 화해를 유도하지 않는다. 유제 아버지인 윤 회장은 유무식을 떠나 상식이 없는 졸부의 표본. 빈정상하면 물건을 휙 던지는 모습에 화가 나기도. 그마저 <개과천선>해 어쨌든 해피엔딩이었다면 아쉬웠을 듯. 부모라는 이유로, 무조건 포용하지 않아 좋았다. 끝까지 순결한 로맨스는 심심했지만 꽤 볼만한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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