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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한나절 - 동화작가 13명의 단편동화
고현숙 외 지음 / 도담소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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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한나절]은 도담소리가 출판하고 고현숙 , 김윤정 , 김정배 , 도건영 , 미 래 , 박선영 , 배정순 , 서동애 , 신소담 , 안선희 , 이정순 , 최상미 , 황혜진 13명의 수상작가들이 집필하고 박경아 일러스터가 그림을 그려 각자 다른 색깔로 엮은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있을 이야기들을 한데 묶었다. 열세 편 모두 작가들이 동화를 쓰면서 자신만의 집필 노하우를 함께 Tip으로 첨부해서 동화를 쓰고자 하는 예비 작가들과 아동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이다. 열세 편 중 몇 편을 골라 여기 소개한다.

 

어미 개 복실이고현숙-개들도 인간 세계와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다. 그들 무리 속에서도 시기 질투하며 살아가지만 나중에 서로 협력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으로 서로 감싼다.

 

말 거울 마니또김정배-나는 상대방에게 어떤 표정, 어떤 말투로 말하고 있을까?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말 거울 마니또는 마니또가 정해지면 상대방 마니또의 말, 표정, 행동까지 거울에 비추는 듯이 그대로 적어서 마니또에게 전해주며 자신의 평소에 한 행동을 반성하게 된다.

 

표제작긴 한나절배정순-욕실에서 샤워하고 문이 열리지 않아 갇히게 된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가족에게 무심했던 자신의 행동을 깨닫게 된 주인공. 가족 응원, 친구들의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가족이나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응급실서동애-하늘을 날아다니는 닥터헬기의 도움으로 섬에 사는 외할아버지가 쓰러져서 헬기를 타고 응급 치료를 받고 완치되어 고마움을 깨닿는다. 날아다니는 응급실이 많아 병원이 없는 외딴섬에 사는 응급환자도 빠른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 주는 콩주머니이정순-전통 놀이인 줄 알았던 콩주머니가 일제 강점기 때 들어온 일본놀이 '오재미' 였다는데 실망하자, 엄마는 좋은 놀이는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주인공 수지는 집안에 온통 남자들만 있는 데서 자라 여자아이들 놀이에는 관심도 없다. 수지는 서울에서 전학 온 미례가 돌리는 콩주머니 놀이까지 섭렵한다. 미례는 노인정 할머니들을 위해 콩주머니를 돌리는 묘기를 한다. 수지는 친구 미례의 착한 마음에 자신도 할머니들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봉사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열세 편의 동화 한 편 한 편이 유익하고 재미있다. 작가들의 흥미진진한 상상력이 독자들의 마음을 붙잡을 것이다. 열세 작가 모두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열세 작가가 쓴 작품[긴 한나절]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는 마법 같은 책임이 틀림없다. 강력히 추천한다. 지면의 한계로 여기 소개하지 않은 나머지 작품은 책을 통해 읽어보길 바란다. 정말 재미있다. 나 또한 [긴 한나절]을 집필하는데 동참했다. 정말 재미있어 [긴 한나절]이 반나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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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한나절 - 동화작가 13명의 단편동화
고현숙 외 지음 / 도담소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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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한나절]은 도담소리가 출판하고 고현숙 , 김윤정 , 김정배 , 도건영 , 미 래 , 박선영 , 배정순 , 서동애 , 신소담 , 안선희 , 이정순 , 최상미 , 황혜진 13명의 수상작가들이 집필하고 박경아 일러스터가 그림을 그려  각자 다른 색깔로 엮은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한데 묶었다. 열 세편 모두 작가들이 동화를 쓰면서 자신만의 집필 노하우를 함께 Tip으로 첨부해서 동화를 쓰고자하는 예비 작가들과 아동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열 세편 중 내가 골른 몇 편을 여기 소개한다.

《어미 개 복실이》/고현숙-개들도 인간 세계와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다. 그들 무리속에서도 시기 질투하며 살아가지만 나중에 서로 협력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으로 서로 감싼다.

《말 거울 마니또/김정배- 나는 상대방에게 어떤 표정, 어떤 말투로 말하고 있을까?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말 거울 마니또”는 마니또가 정해지면 상대방 마니또의 말, 표정, 행동까지 거울에 비추는 듯이 그대로 적어서 마니또에게 전해주며 자신의 평소에 한 행동을 반성하게 된다.

 표제작《긴 한나절》/배정순 욕실에서 샤워하고 문이 열리지 않아 갇히게 된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가족에게 무심했던 자신의 행동을 깨닫게 된 주인공. 가족 응원, 친구들의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가족이나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응급실/서동애 하늘을 날아다니는 닥터헬기의 도움으로  섬에 사는 외할아버지가 쓰러져서 헬기를 타고 응급 치료를 받고 완치되어 고마움을 깨닿는다. 날아다니는 응급실이 많아 병원이 없는 외딴섬에 사는 응급환자도 빠른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 주는 콩주머니》/이정순 전통놀이인줄 알았던 콩주머니가 일제 강점기 때 들어온 일본놀이 '오재미' 였다는데 실망하자, 엄마는 좋은 놀이는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한다. 주인공 수지는 집안에 온통 남자들만 있는 데서 자라 여자아이들 놀이에는 관심도 없고 남자 아이들놀이에만 관심이 있다. 수지는 미례라는 서울에서 온 아이의 하얀 손이 부럽다. 미례가 돌리는 콩주머니놀이까지 섭렵한다. 놀이에 패한 미례는 속상해 하지만 노인정 할머니들을 위해 콩주머니를 돌리는 묘기를 한다. 수지는 그 모습을 보고 함께 참여하고, 콩주머니를 유품으로 남긴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한다. 주인공은 친구 미례의 착한 마음에 자신도 할머니들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봉사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열 세편의 동화 한편한편이 유익하고 재미 있다. 작가들의 흥미진진한 상상력이 독자들의 마음을 붙잡을 것 같다. 한 번 손에 쥐면 다 읽지 않고는 손에서 내려 놓지 못하는 마법같은 책임이 틀림없어 강력히 추천한다. 지면의 한계로 여기 소개하지 않은 나머지 작품도 정말 재미있다. 정말 재미있게 잘 읽어 갈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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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이는 팔미호 샘터어린이문고 86
함영연 지음, 김민우 그림 / 샘터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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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여우’ 하면 뭐부터 생각나나요?
꼬리 아홉 달린 여우가 생각난다고요? 맞아요. 전부 꼬리가 아홉 개 달린 구미호 세계에서 꼬리 여덟 개만 가지고 태어나 별종 취급을 받는 팔미호! 하지만, 틀림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고, ‘달라도 괜찮아!’ 라고 당당히 말하는 팔미호! 생소한 이름 팔미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나보아요.
우리들에게 익숙한 함영연작가는 이번에 흥미진진하고 기발한 상상력과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판타지 모험 동화 『산들이는 팔미호』를 출간했어요.
팔미호 산들이는 꼬리가 여덟 개로 태어났어요. 그래서 공중 돌기를 한다든지 재주를 부릴 때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려요.
“그래도 씩씩하게 일어서는 건 잘해. 그럼 됐지. 안 그래?”
그래요, 우리는 팔미호처럼 넘어져도 오뚜기처럼 잘 일어서면 되는 거지요.

산들이에게 인간 세상으로 가서 사라진 아기 구미호를 찾아오고, 사냥꾼을 잡아 오라는 황당한 미션을 내려져요.
“인간 세상으로 가서 여우 사냥꾼을 잡아와!”
팔미호는 자신의 꼬리 찾기도 바쁜데, 사냥꾼까지 잡아오라니,
그 과정에서 꼬리가 열 개 달린 이수 십미호를 만나요. 산들이는 꼬리를 하나 얻고 싶었고, 십미호 이수는 꼬리 하나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 책이 말하는 것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무시당하는 게 아니라 존재 자체로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어요.
산들이와 이수가 사냥꾼을 잡는 과정에서 서로 돕는 모습은 사랑과 우정의 관계를 되새기게 해요.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강점’으로 바꾸는 마법 같은 이야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며, 아이들에게 “너는 지금 그 모습 그대로 충분히 멋져!” 라는 따뜻한 격려를 건네요. 아이들에게 건강한 자존감과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과연 팔미호는 꼬리를 하나 찾고, 십미호 이수는 꼬리 하나를 없애고, 아기 여우들도 구할 수 있을까요?
책속으로 들어가 팔미호와 함께 손에 담을 쥐게 하는 모험에 나서봐요.
『산들이는 팔미호』 를 읽고 나 자신이 주변과 어떻게 다른 지 찾아보아요. 강력 추천해요. 너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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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만든 배 우리 설화 그림책 20
김정배 지음, 김태현 그림 / 봄봄출판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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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만든 배] 이책은 제주에서 캐나다까지 작가님이 보내주셨다. 정말 유익한 내용이며 재미있게 읽었다. 어른들이나 우리 아이들이 [돌로 만든 배]를 읽으므로해서 제주설화를 알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캐나다에 있는 신문에 책소개를 했다. 서부 캐나다 일등신문 CNDreams와 밴쿠버 교육신문에 기사화했다. 책을 매번 소개하지만 좋은책을 소개할때 나도 정말 기쁘다. 아래는 신문 기사 내용이다.
제목:『돌로 만든 배』
지은이:김정배
그린이:김태현

한 아이의 지혜가 나라와 탐라를 살리는 『돌로 만든 배』
여러분은 돌로 배를 만든다면 믿을 수 있나요?
이 그림동화는 제주에서 나고 제주 성산에서 돌로 만든 배를 매일 바라보며 재미난 동화를 짓는 김정배 작가님의 2026년 2월 신간 출간 책이에요.
봄봄출판사가 예쁘게 책을 꾸미고,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금상을 받은 김태현 일러스터가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독자들을 위해 세상에 나왔어요.
『돌로 만든 배』 이야기는 제주가 탐라로 불릴 때 원나라가 우리의 아름다운 섬 탐라가 탐이나 빼앗기 위한 술수로 억지를 부리며 돌로 배를 만들어 바치라는 칙서를 사신이 가지고 와서 임금님을 협박했어요.
세상에 돌로 배를 만들어 바치라니. 우리 어린이들은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나요?
탐라의 돌쇠라는 아이의 지혜로 가능했어요.
칙서를 받고 고민에 빠진 임금님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나이 많은 한 대감이 자진해서 나섰어요.
“그렇게 하시오. 역시 그대야말로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남다르오.”
나이 많은 대감은 돌로 배를 만드는 장인을 찾아오겠다며 탐라로 떠나지요. 하지만 이곳저곳 돌아다녀도 돌로 배를 만드는 장인은 찾을 수가 없었어요. 시간만 흘러 약조한 날짜가 점점 가까워져 오자 대감님은 애가 탔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바닷가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돌쇠라는 한 아이를 만났어요.
과연 돌로 배를 만들 수 있는지 책 속을 한번 살펴볼까요?

책속으로

“돌배 말입니까요?”
돌쇠가 눈을 반짝이며 물었어요.
“그래. 혹시 돌배를 만들 수 있는 장인을 아느냐?”
대감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물었어요.
“장인은 모르지만, 돌배가 어디 있는지는 압니다요.”
소년이 대답했어요.
“돌배가 어디 있는지 안다고? 어디 있는데?”
대감이 황급히 물었어요.
“저기요._본문 11p


“오, 청산 오름이라. 모양은 영락없이 배 같은데 중국 사신이 저 배를 가져갈 수 있을지 그게 문제로구나.”
“뭘 그리 고민하십니까? 돌배는 저기 있는 저 하얀 모래로 동아줄을 만들어서 끌고 가라고 하면 되지요.”
돌쇠가 오름 주변에 있는 모래를 가리키며 말했어요. “아니, 모래로 어떻게 동아줄을 만든단 말이냐?”
“돌로 배를 만들 수 있다면 모래로 동아줄인들 왜 못 만들겠습니까.”
“오호라! 무슨 말인지 이제야 알겠구나.”
대감은 돌쇠의 지혜에 감탄했어요._본문12p


“모래로 어떻게 동아줄을 만든단 말이오?” 대감의 말에 중국에서 온 사신이 툴툴거렸어요.
“돌로 배도 만드는데 모래로 동아줄인들 왜 못 만들겠습니까? 가져가지 못하면 어쩔 수 없지요.”_15p

과연 사신들은 하얀 모래로 동아줄을 만들어 돌배를 원나라로 가지고 갈 수 있을까요?
우리도 뭔가 막힐 때 포기하지 말고 지혜를 한 번 발휘해 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가능해 질 수 있어요?

돌로 만든 배』를 재미있게 읽다 보면 지혜가 생길 거예요.

"모래로 어떻게 동아줄을 만든단 말이오?" 대감의 말에 중국에서 온 사신이 툴툴거렸어요.
"돌로 배도 만드는데 모래로 동아줄인들 왜 못 만들겠습니까? 가져가지 못하면 어쩔 수 없지요."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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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의 비극, 간토대학살 내일을여는어린이 46
함영연 지음, 배중열 그림 / 내일을여는책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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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죽임을 당한 영혼을 달래기 위해 아라카와강에 6,661장의 종이 인형이 걸린 넋전!-

 

 

히로시는 일본인 아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알기 전까지는. 수업 시간에 역사 놀이를 했다. 같은 반 타쿠미가 그 역사 놀이를 본 따 한일관계 역사 놀이에 히로시를 끌어드리려고 한다.

 

히로시, 우리가 조센징이 만세 부르는 걸 하려고 해. 책만

보지 말고 네가 조센징 해라.”

역사 시간에 배운 3.1만세운동을 말하고 있었다. 나는 타쿠미

말에 대꾸하지 않았다.

네가 조센징으로 딱 맞는걸. 우리 대일본에 대항해서 만세

불러 봐.”

 

하지만 히로시는 한일관계의 복잡한 역사에 별 관심이 없다. 더군다나 대한이라는 축구동호회 한국인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느 날 타꾸미 패거리를 피해 도망을 가다가 아라카와강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을 겪는다. 히로시는 아라카와강에 걸린 수많은 종이 인형 사이에서 한 아저씨를 만난다. 아저씨는 그 종이 인형을 넋전이라고 말한다. 넋전은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저씨와 함께 어느 식당으로 떨어졌다. 그곳 함바식당 아주머니는 고생하는 조선인 노동자들을 이해하고 보살피는 마음씨 좋은 아주머니다. 그 이후로 넋전 아저씨를 만날 수 없다. 그리고 자신이 왜 여기 왔는지 모른다. 다만 한국인 노동자 창녕 아저씨와 박씨 아저씨, 식당 아주머니로부터 기억을 되찾지 못한다는 말을 듣는다.

1923911158, 간토대지진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대한이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날이 91, 7.9 강도의 간토대지진이 일어난 날이라는 것을 알고 아주머니한테 불을 끄라고 일러준다. 엄청난 사람이 죽고 일본을 페허로 만든 간토대지진을 조선인이 저주해서 일어났다고 일본인들은 가짜 소문을 낸다. 또한 조선인이 우물에 독약을 탔다고 황당한 가짜 뉴스까지 퍼뜨렸다. 그 가짜 뉴스에 분노한 일본인들이 수많은 조선인을 끔찍하게 죽인다. 히로시도 자경단원의 죽창에 찔려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긴다.

9월이 되면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일이 있어. 1923년 9월 1일 간토대학살, 우리나라에서는
관동대학살이라고도 하지. 그때 희생된 억울한 영혼들을 위로
하기 위해 넋전을 걸고 추모제를 준비하고 있어."
"관동, 간토대학살? 처음 들어 보는데? 간토대지진이 일어
난 건 알지만…."
"밝히고 싶지 않은 역사니까 너희 일본 정부가 숨겨서 그러
지. 이제부터라도 알았으면 좋겠어.-25p



"히로시, 보았지? 이 일은 후손들이… 기억해야 해. 절대로
잊어선… 안돼."
창녕 아저씨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제가, 제가 기억할게요. 제가 꼭 기억할게요. 제가, 제가요…."
나는 창녕 아저씨에게 약속했다. 조선인 아저씨들에 대한,
역사에 대한 내 다짐이었다._84p - P2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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