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in PARIS 나우 인 파리 - munge의 컬러링 프로젝트 NOW in 시리즈 2
munge(박상희) 지음 / 김영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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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ge 작가의 컬러링북 시리즈 <나우 인 스페인>에 이어 이번엔 <나우 인 파리>를 만나게 되었어요. 예전 대학 때 파리를 다녀온 후로 반해서 또 다시 파리를 가보고 싶은 마음이 늘 가득하답니다. 특히 에펠탑의 야경은 나중에 꼭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죠. 그래서 이번 책은 색칠하는 내내 예전 파리 여행도 생각나면서 마치 지금 파리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꺅!!!

 

 

 

 

 

 

 

 나우 인 시리즈는 여러 도시를 주제로 한 컬러링 북인 만큼 색칠하는 동안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게 해주는 책같아요. 스트레스에 치여 지치고 휴식이 필요한 때, 색칠을 하다보면 마치 휴가를 떠나온 듯한 느낌도 들 거에요. 이미 사진으로 본 장소이더라도 직접 색칠을 하다보면 풍경이나 장소를 더 꼼꼼하고 세세하게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고도의(!) 집중력도 발휘되고 어떤 색을 칠할지 고민하면서 전체적인 부분과 조화도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파리하면 에펠탑이죠. 가장 먼저 손이 간 풍경이랍니다. 에펠탑은 낮의 모습과 밤의 모습이 다른 야누스적인 매력을 지녔죠. 밤의 에펠탑 조명도 매년 달라지는 듯해요. 저는 파리의 낮을 생각하며 에펠탑을 색칠해 보았어요. 에펠탑 아래 잔디밭에서 먹는 샌드위치 맛도 생각나고. 다음에 파리에 가면 에펠탑 아래에서 와인도 마셔보고 싶네요.

 

 

 

 

파리의 지도도 나와있답니다. 여행가실 때 컬러링 북을 챙겨가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도도 보면서 색칠도 한다면 더 푹 빠져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행을 하면서 방문한 곳을 새롭게 드로잉해서 그려놓아도 멋진 나만의 컬러링 북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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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가보지 못한 곳이기에 처음 색칠할 때 낯선 느낌도 있었는데 파리편은 더 친숙하게 다가왔어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여행 다녀온 곳을 먼저 선택하시면 더 쉽고 편하게 칠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여행을 하면서 행복했던 순간들도 자주 떠올라서 미소를 지으며 색칠도 하고 드로잉도 할 수 있을 거랍니다.

 

 

 



 

 

 

루부르 박물관과 물랑루즈도 칠해봅니다. 장소별로 칠하고 싶은 곳을 먼저 색칠해도 좋을 것 같아요. 루브르 박물관은 바깥도 굉장히 멋지지만 내부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너무 커서 계속 길도 헤맸지만 다리아픈 줄 모르고 열심히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색칠을 하다보면 나만의 색 스타일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내가 어떤 색을 자주 쓰고 어떤 색 조합을 좋아하는지. 자신의 선호도와 나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한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컬러링도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활동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프랑스하면 아름다운 건축물 말고도 음식, 그리고 와인, 화장품도 유명하죠. 특히 이런 부분들을 컬러링북에 다 포함해준 작가님의 배려와 센스가 느껴집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번 시리즈에서는 특히나 문화적인 부분들까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답니다. 열심히 색칠하고 새롭게 알게 된 것들도 많아요. 슈퍼마켓에서 파는 종류별 와인들도 하나하나 찾아보기도 하고. 와인 종류까지 많이 알게 되어 일석이조이네요. 거기다  유명 화장품까지. 그 중에는 제가 써본 화장품들도 있어서 더 반가웠어요.



색칠을 하며 가장 눈이 즐거웠던 디저트 부분이랍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달달한 디저트류라 더 재밌게 꼼꼼하게 색칠했어요. 뺑오 쇼콜라, 타르트, 밀페유, 크로아상, 몽블랑, 마카롱까지.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네요. 색칠을 하다보니 너무 먹고 싶어서 결국 마카롱까지 사서 먹었어요. 달달한 마카롱을 먹으며 색칠 인증!!!

특히 eclair 에끌레어 라는 디저트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첨엔 밀페유 같은 건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직접 사진이라도 보고 칠해야 할 것 같아 찾아보았어요. 찾아보다보니 모양도 너무 예쁘고 먹어보고 싶네요. 경리단길 쪽에 에끌레어 맛집이 있다던데 꼭 가봐야겠어요. 무슨 맛일까 계속 궁금하네요. 블로거님의 후기로는 다들 너무 맛있다고 극찬!!!  색칠하다보니 새로운 정보까지 알게 되고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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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첫장에 언급되 있듯이 컬러링 북의 목적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휴식과 자유라고 생각해요. 색칠에 부담을 느끼지 말고 원하는 색으로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칠하라고 저자도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꼭 똑같이 칠하거나 꼼꼼하게 하려고 너무 애쓰다보면 도리어 짜증이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절대 부담을 느끼지 말고, 자신만의 느낌대로 자유롭게 칠하시길 권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도시, 파리 컬러링 북이라 더 애착이 가네요. 낭만과 사랑의 도시 파리를 한껏 느끼고 싶은 분들께 권하는 책입니다. 여행하는 기분도 느끼고 스트레스도 풀고 자유로움을 만끽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또 다른 도시의 컬러링북도 꼭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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