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는 필요하지 않아요. 그저 썼다는 사실이 중요해요. 마음에 드는 책이라면 쓰는 도중 긍금해서 뒷 이야기를 술술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고전과 필사의 만남이라니. 을유세계문학전집 50편 중에서 명문장을 골라 필사를 할 수 있다. 한달 동안 어디서나 펼쳐서 쉽게 읽었다. 읽었던 책과 읽고 싶었던 책 속 문장들의 향연. “온 세상을 뒤덮는 죽음의 축제에서도, 사방에서 비 내리는 저녁 하늘을 불태우는 열병과도 같은 사악한 불길 속에서도, 언젠가 사랑이 샘솟는 날이 올 것인가?”-토마스만, 마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