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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당당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정지은.김민태 지음, 이영애 감수 / 지식채널 / 2011년 6월
평점 :
어떤 사람은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이는데도 매사에 걱정하면서 불만족하고
어떤 사람은 실수만 하는데도 포기하지않으면서 꾸준히 노력하다보니까 결국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이 있더라구요
부정적인 말을 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느냐
긍정적인 말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느냐
사소한 태도의 차이 같지만 인생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큰 결과의 차이를 불러오게 된다지요.
이렇게 태도의 차이가 나는 이유...
다양한 원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겪어보니까 자존감이더라구요.
자존감이 낮으면 다른 사람의 반응에 예민하게 되고, 조금만 불확실해도 견딜 수 없이 힘들어하고....
저도 자존감이 요동치는 시기를 겪어봤기 때문에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자존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어떻게하면 높은 자존감을 선물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할 때 만나게 된 반가운 책이예요 :D
자존감은 자기 가치감, 유능감, 자신에 대한 호감으로 나누어진다고 해요.
자기 가치감
주변에서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내가 실수해서 큰 망신을 당한다고 해서,
내가 무가치하고 형편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자신에 대한 믿음
유능감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는 문제 해결에 대한 믿음
자신에 대한 호감
내가 지금 당장 이 일을 해내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서 자신을 혐오스러워하거나 실망스러워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는 자신에 대한 깊은 신뢰감
저는 아들이 최선을 다하되 하고 있는 일이 당장 잘 안 풀린다고해서 자신을 탓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D
아이의 자존감은 이 시대의 문제를 진단하면서 시작해요.
어렸을때부터 행복감을 알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
어렸을 때 행복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커서는 행복해지기가 더 힘들겠죠...?
성과를 이루어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마음에 들어하는 것...
참 좋은 말인데 실천은 어려워요....
성과를 이루어내지 못하면 닦달을 해서라도 성과를 내게 만들어서 남보다 앞서나가게 해야 하지 않나...
이게 한국에 만연해 있는 사고니까요 ;;;
요즘 마음의 감기(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어른들 많죠?
아이들은 100명 중 1명이 우울증을 앓는다고 해요.
아이들은 자기 주변의 여러 상황이나 인간관계에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워해서
부모가 방치할 수 있어 더 위험하다고하네요.
그렇지만 어렸을 때 자존감을 쌓아줄 기회를 놓쳤다고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고...
아이 자존감은 외부환경이나 스트레스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할 수 있으니까요^^
매일 아이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말 한마디를 선사하면서 껴안아주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스킨십까지 더한다면 행복감은 커질거라고 하네요
- 네가 엄마 아빠 딸(아들)이어서 정말 고맙다.
- 못해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다.
-네가 노력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기쁜지 몰라.
-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렴. 공부보다 우정이 더 중요하단다.
-엄마 아빠가 항상 뒤에서 너를 지켜줄 거야.
긍정적인 생각은 신경회로를 활짝 열고, 새로운 회로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불만스럽고 부정적인 생각은 신경회로 간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억제한다.
리더십이 뛰어난 인물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존감이 높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성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며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고 있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다.
리더십이 뛰어난 위인들은 자아성찰을 바탕으로 자신의 장점은 드러내고 단점은 보완하는 방향으로 리더십을 키워나갔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장점/단점이 있는 법인데,
단점에 집중하면서 불평하느냐 장점에 집중해서 단점도 덮을 수 있을만큼 발전시키느냐 선택의 문제이네요!!
아이가 높은 자존감을 가질 수 있게 도우려면 아래와 같이 해야 한데요
1. 부모와 아이가 좋은 관계를 형성한다.
아이에게 지시하거나 훈육하기 전에 먼저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2. 스킨십을 많이 해준다.
말로만 하는 것으로는 모자라다. 아이에게 긍정적인 언어 표현 외에도 늘 밝은 얼굴로 대하고, 자주 안아주는 등 스킨십을 충분히해준다.
3. 완벽함을 요구하지 말자
노력하면 도달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면 인정해주는 것이 자존감을 높여주는 방법이다.
4. 잘하는 것을 북돋아준다.
부모는 아이의 장점보다 단점을 더 많이 지적한다. 단점만 개선되면 아이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공부 외에도 운동이나 착한 행동 등도 아이의 장점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5. 80:20의 규칙을 실천한다.
20%의 잘못된 행동을 야단치기보다 80%의 잘하는 행동을 무시하지 말고 칭찬해주자.
6. 1:5의 칭찬 규칙을 적용한다.
한 번 야단치기 전에 다섯 번 칭찬하는 것이 좋다.
7.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 스스로 감정, 사고, 행동의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
8. 다양하게 생각하고 미리 결과를 예측하게 해본다
아동을 대신해서 결정을 내려주기보다는 아동 스스로 옳은 결정에 이르도록 도와준다.
9. 아이의 실수를 비난하지 말아라
중요한 것은 다음에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10. 아이 자신에게 긍정 메시지를 보내게 한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로부터의 인정과 사랑도 필요하지만, 자기 스스로의 인정도 필요하다.
좋은 지침들을 많이 배웠으니까, 잘 소화해서 아들한테 잘 전달해야겠어요 :D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