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디자인하는 습관 10C
최정화 지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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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국제회의 통역사 
통역 분야의 노벨상인 다니카셀레스코비치상 수상자 
프랑스 국가최고훈장 레지옹도뇌르 수상자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교수 
국제 학술지 'FORUM' 발행인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이사장

한 사람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가 이렇게 많을 수 있다니!! %EA%B9%9C%EC%B0%8D
평범한 사람들은 그저 다른 별에서 온 사람이구나 치부하면서 아예 관심을 두려고 하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그저 평범한 삶에 안분지족하며 살겠다고 하면서 마이웨이를 가려고 할지도....


물론 닿을 수 없는 타인의 삶에 닿고자 하면 탈이 나기 마련이지만 
열심히 산 사람의 인생에서 배우고자하는 겸손한 마음을 가진다면 보지 못했던 가치들이 보이면서 삶이 풍요로워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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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디자인하는 습관 10C"는 그 가치를 10가지 C를 키워드로 진솔하고 재미있게 풀어내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지만 얻어가는 삶의 지혜는 무거운 책이었다. 

그 10가지 키워드는 아래와 같다.

Concentration(집중) / Culture(문화) / 

 Communication &Convivialite(소통하는 즐거움) /

Cooperation(협력) / Care(배려) / Creativity(창조성) / 

Confidence(자신감) / Challenge(도전) / Curiosity(호기심) / Commitment(헌신)

편안하게 말을 거는 듯한 문체로 썼기 때문에 동네 언니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기도 %EC%9B%83%EC%9D%8C%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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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별로 마음에 기억하고 싶은 내용 정리!!!


Concentration(집중)

자신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사람들의 이력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타이틀은 대부분 '어쩌다 보니' 따라온 결과일 뿐 
처음부터 그것을 목표로 삼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게 내 평소 생각이다. 
...
 확실히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끝까지 고수하며 집중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시대이기는 하다.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전국, 아니 전 세계 온,오프라인 상점에서 각각 얼마에 판매하고 있는지 비교 검색을 할 수 있는 시대이니 
내 선택이나 내 삶 또한 다른 이의 그곳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
그러나 물을 주고 가꿀수록 더 푸르러지는 것은 분명 우리 집 잔디이다. 


 Culture(문화)

미테랑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통역한 것만도 네 번이나 되지만 지금까지 가장 통역이 어려웠던 연사가 누구냐고 물으면 
나는 항상 그를 제일 먼저 꼽는다. 세계 문화와 역사 전반에 걸친 광범위하면서도 해박한 그의 지식은 
아무리 노련하고 문화적 소양이 뛰어난 통역사라 하더라도 소화하지 힘든 수준이다. 
...
정태영 사장(현대카드 사장)은 자신의 문화적 안목을 기업 경영에 접목해 크게 성공하게 한 기업인으로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한 문화 애호가이다. 그는 고등학교 때 프랑스 시와 유화에 푹 빠져 성적이 떨어졌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문화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Communication &Convivialite(소통하는 즐거움)

 프랑스어 중에 '콩비비알리떼(convivialite)'라는 단 의미를 포함하어가 있다. 
라틴어 콘비비움에서 유래한 말로 '함께 하는 식사'라는 뜻과 함께 '함께 하는 즐거움', '
식탁에 마주 앉아 식사하며 나누는 훈훈한 대화'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
그러나 인터넷의 눈부신 발달은 우리에게 '콩비비알리떼'의 중요성을 점점 잊어버리도록 하고 말았다. 
손쉬운 클릭 한 번, 가벼운 터치 한 번에 타자의 삶과 생각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상호교류를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도록 하니 말이다. 
...
인간관계에서는 최소한 세 번 정도는 만나야 잊히지 않고, 여섯 번은 만나야 마음의 문이 열리며, 아홉 번은 만났을 때 
비로소 친근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이 아홉 번의 만남이 바로 물리적으로 필요한 시간이다. 



Cooperation(협력)

스펙 위의 스펙, 협력

협력은 글자 그대로 힘을 모아 합친다는 의미의 말이다. 
이는 무한 경쟁의 시대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스펙인 동시에 불필요한 경쟁을 피해 
정작 필요한 경쟁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는 지혜이기도 하다. 
어떤 의미에서는 스펙 위의 스펙이라 할 수도 있겠다. 

한국의 이미지가 세계적으로 소통되기를 바라는 내 진심을 알아 기꺼이 참여해주고 있는 세계 각국 유명 인사들, 
자신의 재능을 기꺼이 기부해준 수많은 한국의 문화예술전문가들, 
세계 속의 한국 이미지 소통에 동참한다는 의의 하나로 여러모로 도움을 준 각계각층의 지도자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스치듯 지나갔던 작은 인연을 빌미로 나보다 먼저 손을 내밀어 어떤 힘이 필요한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기꺼이 힘을 보태주었던 수많은 사람들...



Care(배려)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던 국민배우 박중훈의 감기 든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그 목소리를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 적어도 영화배우 박중훈과의 약속은 절대로 어길 수 없을 것이다. 
...
최소한 그가 나를 배려하고 대접했던 만큼 나도 그를 배려하고 대접하려면 말이다. 



 Creativity(창조성)

"선생님! 화가들은 영감이 떠오르면 식사 중에도 밥을 먹다 말고 즉시 캔버스 앞으로 달려가 그림을 그리나요?
선생님은 언제, 어떤 때에 가장 영감이 잘 떠오르나요?"

방혜자 화백
"글쎄요. 저는 별 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영감이 떠오를 때가 별로 없어요. 
그냥 아침부터 저녁까지, 햇빛이 비추고 있는 동안은 붓을 들고 있지요. 
영감이 떠오르든 떠오르지 않든 꾸준히 그려요. 
그렇게 계속 그리다 보면 뭔가 떠오를 때도 가끔은 있지만..."



Confidence(자신감)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은 단순한 사고가 만든다 

레스토랑 노마가 문을 열기 전까지 코펜하겐의 최고급 레스토랑은 프랑스 요리를 내는 곳이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덴마크에서 나는 식재료만' 이라는 지극히 단순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신토불이 전략으로 
덴마크인들은 물론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레스토랑 노마는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슐랭이 
매년 발간하는 세계적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에서 최고 등급인 별 셋을 받는가 하면 
신토불이 식재료만 사용해 덴마크의 농업과 어업, 낙농업까지도 부흥시켰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Challenge(도전)


코끼리 한 마리를 다 먹어치우려면?

"한 점 한 점 먹으면 되죠. 
한 점 한 점 먹다 보면 코끼리 한 마리도 다 먹을 수 있어요."



Curiosity(호기심)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멀쩡한 물건에 구멍을 내는 발명 특허로 돈을 번 사람들이 꽤 많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삼각자 중앙에 구멍을 뚫어 잘 부러지지 않는 삼각자를 만든 사람, 
물이 끓을 때 덜컥거리지 않도록 주전자 뚜껑에 작은 공기구멍을 낸 사람, 
남성용 속옷에 앞트임 구멍을 내서 세상 모든 남성들에게 놀라운 편의를 제공한 주부 등이 그렇다. 
...
헬기를 타고 이동하는 20분 동안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독서 습관은 
손이 닿는 모든 곳에 책을 놓아두는 것이라고 했다. 언제 어디서나 짬이 나면 책을 읽기 위함이다. 


 Commitment(헌신)


디디에는 이제 아내인 나한테는 물론 아내의 나라에도 헌신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서울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두 호텔의 총지배인을 겸임했던 2006년 무렵부터 
그는 이미 한국에 정착해 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리고 퇴사 후 호텔리어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호스피탈리티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는 한편,
적지 않은 시간을 CICI  산하 5·4클럽을 나와 함께 이끄는 데 할애하고 있다. 

또한, 연간 8천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는 프랑스 호스피탈리티 문화의 장점과 우수한 한국 문화예술의 가치를 접목해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과 감동, 그리고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보다 많은 외국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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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에 매력을 느껴 덜컥 유학을 떠난 후 한국 최초의 통역사가 되고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면서 느꼈던 아쉬움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 전도사로 변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벽안의 남편이 최고의 지지자이자 협력자로 %EC%A2%8B%EC%95%84 
나이와 관계없이 열정을 가지고 활기차게 사는 모습에 많은 배움을 얻었다 ^<^


한 때, 엄마가 되면 인생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일상의 쳇바퀴 속에서 개인의 삶은 없는거라고. 
그런데 생각하기 나름이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일상을 단조롭게 만든다면 단조로운 일상이 되는 거고 
창조적인 주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고 호기심 & 탐구심 가득한 눈으로 일상을 보면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엄마야말로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존재였다. ㅋㅋ 

10C를 삶에 적용해서  인생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멋지게 살아야지


 
<이 서평은 책을 무료로 제공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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