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모두 어디서부턴가 와서..어디론가 사라지곤 한다..그것이 정확히..어디라고 알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무지하기때문이 아니라 그 곳이 우리에게 단순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 때문일 뿐이다..이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면..적어도 그렇게 보인다면..굳이 이 책을 펼침으로써 자신을 피곤하게 할 필요는 없다..다만 그것이 이 책을 읽어나가는 수많은 사람들과 주인공 자신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였음을..적어도 그 결과 -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게 되고 어디로 가야할지를 생각해보게 되었을때 - 가 항상 그 당사자에게는 삶을 송두리째로 바꾸어버릴 정도로 중요한 문제임을..아는 사람이라면...한번쯤..아니면 두어번 더 이 책을 펼쳤을때의 감동과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