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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릇 (50만 부 기념 에디션) -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김윤나 지음 / 오아시스 / 2017년 9월
평점 :
무엇보다도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말그릇이라는 용어가 마음에 들었고, 평소 "말"은 그 사람의 얼굴이며 인격이라는 내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책을 들었다.
김윤나 작가는 코칭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중간 중간 드는 사례들을 보면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다.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부분이 많다는 건 그만큼 책을 읽을 때 몰입할 수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책을 읽는 것은 내 생각주머니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간접 경험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반대로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의 책을 읽는 것도 내가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확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므로 이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후자의 좋은 경험으로 내게 다가왔다.
이 책은 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웠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말 하는 기술이라기 보다는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먼저라는 것을 확인 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