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헤엄이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5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5
레오 리오니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10년 전 쯤 우연히 보았지만 아주 감동받아 아프리카를 마냥 동경해 왔던 나. 이 책을 읽으면서 끝부분에는 왜 이 영화가 생각나는 것일까? 으뜸 헤엄이 - 보통 원제를 번역했을 때 원제를 잘 번역하여 그 느낌을 살린 경우가 잘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은 개인적으로 번역한 제목이 훨씬 마음에 와 닿고 예쁜 우리말에 한껏 점수를 주고 싶다.

나의 아들이 세상에서 강하기를 바라고 늘 용감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세상은 무섭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이다. 책 속의 바닷속처럼 --. 이런 세상에서 그래도 용감하고 많은 경쟁 속에서도 당당해 주길 바라는 나의 마음은 걱정으로까지 치닫기도 한다. 그러나 한 페이지 페이지 넘어갈 때마다 내가 했던 걱정은 작은 미소로 번지기 시작했고, 걱정의 목소리가 아닌 당당한 엄마의 목소리로 아들에게 읽어주기 시작했다.

나는 아들에게 이렇게 바란다. 하나의 힘으로가 아니라 하나가 모인 큰 힘으로 당당해 지라고.네 속에 있는 많은 아름다움과 장점으로 스스로 당당해져 보라고 그리고 엄마와 아빠도 그렇게 당당하게 살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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