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초반부에 나오는 학교 건축에 대한 부분이 가장 와닿았다. 공간이 갖는 의미가 삶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지금 내가 사는 집, 마을,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이 모든 것들이 사람과 그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당신은 어떤 곳에서 살고 싶은가.

버스나 지하철 그것도 아니면 자가용으로 이동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많은 공원들이 있다. 그 자체로써는 훌륭한 공간이었지만 걸어서 갈 수 있는 심리적 접근으로는 매우 기능이 떨어져 있다. 공공재로써 큰 맘을 먹지 않아도 어느 때나 도보로도 가기 편한 공원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작가 말에 동의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들 중 다 잊더라도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라는 공간만큼은 절실히 그리고 파격적으로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 페인트 칠만 다시 한다 해서 좋은 공간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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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演藝 : 대중 앞에서 음악, 무용, 만담, 마술, 쇼 따위를 공연함. 또는 그런 재주.

처음부터 끝까지 오해했다. 한 글자 차이가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킬 줄이야. 남녀간의 어떤 사랑이 그렇게나 대단하고 고고하길래 이런 제목이 붙었나 참으로 궁금도 했다. 부끄럽지만 제목에 대한 오해는 블로그 리뷰에 쓰인 어느 번역가 님의 글을 보고나서야 깨닫게 됐다. 변명을 하자면 그런 착각은 나만이 아니었다. 그 번역가도 그렇게 의미를 읽었다하니 아무래도 작가의 의도된 트릭이지는 않을까.

그러나 생각해보면 ‘연애‘라 읽어도 어느 정도 무방하지 않을지. 달문의 ‘연예‘로 주변 사람과 교류하는 그 고고한 삶이 일면 연애와 맞닿아 있기도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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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 난 행복해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12
로렌츠 파울리 지음, 카트린 쉐러 그림,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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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곰처럼 푸근한 사람이 되고 싶어. 산쥐처럼 이해타산적이고 약삭빠른 사람 말고. 그래도 산쥐가 곰의 진심을 깨달아 다행이야. 그래서 옆에 좋은 사람이 있다는 건 참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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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동네 책방 이야기 - 서점은 꿈도 팔고, 여행도 팔고, 낭만도 판다
이충열 지음 / 마음의숲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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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탁 판매 개념의 중고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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