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바이블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참으로 혼란스러운 시국이다. 어찌보면, 이런 시국에 어울리지 않는 책을 읽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에게, 그리고 내집마련을 (언젠가) 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너무나 필요한 책이었다.

너도 나도 영끌 매수를 해야할 것 같던 부동산 광풍이 몰아쳤던 것이 엊그제같은데, 불과 몇 달 사이에 부동산 시장은 놀랄만큼 급변하고 있다.

계속되는 금리인상에 점점 급매도 많이 나오고, 주택가격도 이전보다 떨어지고 있는 반면, 거래량은 완전히 줄어버린 상황.

이런 상황에서는 청약도 매수도 선뜻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도 부동산이 영원히 급락하진 않을 것이니,언젠가 할 내집마련을 위해 공부는 필수인 것 같다.

특히 요즘같은 시기는 오히려 시드머니를 모으면서 차근차근 부동산 공부를 하기에 좋은 시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국부동산원에서 펴낸 <주택청약의 모든 것>은 주택청약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주택청약의 방법이나 조건, 종류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 모르는 상황이라면, 이 책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주택청약제도 자체에 대한 설명부터 청약통장 관리, 특별공급, 일반공급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자신이 어디에 해당하고 어떤 청약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

나의 경우, 특별공급 등 공공 청약보다는 사전 청약에 더 힘써 도전해야겠다는 의자를 더욱 다질 수 있었다. (ㅠㅠ)

기회가 왔을 때 공부를 시작한다면 너무 늦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이 내게 꽤나 진지하게 기억에 남았다.

언젠간 꼭 하고 말 내집마련을 위해서, 지금부터 미리미리 열심히 공부해 두어야지!




[출판사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신예찬 - 라틴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5
에라스무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암흑기라고 불리우는 중세를 지나 인문학적 도약을 시작했던 르네상스 시기.

에라스무스의 우신예찬은 그런 르네상스 시기에 파생된 인문주의의 대표적인 성과물로 꼽힌다.

1511년에 출간된 아주 오래된 고전을 2022년에 읽는 것 자체가 참 신기한 일인 것 같다.

그때 당시의 고명한 학자가 바라보던 세상을 수백년 후의 사람인 내가 책을 통해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니까.

에라스무스는 가톨릭의 사제로서 평생 가톨릭 신앙에 헌신했지만, 당대 종교인들에게 보였던 부정과 부패에 대해서는 침묵하지 않았다.

<우신예찬>은 그런 종교인들에 대한 풍자, 종교인들 외에 군주, 귀족, 법률가, 시인 등 당대 지배층 또는 엘리트들에 대한 풍자가 담긴 책이다.

여기서 '우신'은 어리석음의 여신을 뜻한다.

어리석은 신이 당대의 현자들에게, 혹은 당대의 현자들을 향해 연설을 한다는 내용은 상당히 흥미로운 설정이다.

에라스무스는 우신의 입을 빌려 반어법 등을 통해 여러 사회적 문제를 비평하고 풍자한다.

비록 르네상스였지만 여전히 종교의 힘이 막강했던 당대에도,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불티나게 팔리며 사랑받았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책이었다는 뜻일 것이다.

물론, 2022년을 사는 나로서는 전혀 공감되지 않는 내용도 있었다. 이를테면 여성에게 학문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당대에 노골적으로 나타나던 반여성주의적인 시각은 너무나 아쉽다. 그렇게 학문을 많이 공부했어도 여성의 인간성과 잠재력에 대해서는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을 보면, 가장 무서운 '우신'은 편견과 혐오가 아닐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따라쓰기 성경 시편 2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 따라쓰기 성경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최상훈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쿨존에듀에서 나온 따라쓰기성경 시편2편.

성경공부를 하는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시편에서 나오는 주요 문장을 정갈하게 따라 쓸 수 있게 되어있고, 한글 뿐 아니라 같은 문장을 영문으로도 함께 수록해 두어서 성경공부를 하면서 영어공부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특히 ,성경에서 나오는 용어들 중에는 아무래도 잘 쓰이지 않는 특이한 영단어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데, 단어의 뜻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단어 해설을 함께 제공하고 있는 것도 세심한 구성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가장 좋아하는 시편의 문장을 한번 써 보았다.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책은 그냥 읽는 것보다 직접 따라 쓰는 것이 훨씬 좋다고 한다. 예전부터 많이 들어온 말이지만, 이번에 특히 더 알게 되었다.

손으로 씀으로서 생각이 정리되는 '자기표출'효과와 보이게하는 효과인 '가시화' 효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 인풋효과로서 기억화에도 좋다고 한다.

좋은 말씀을 읽고 또 손으로 쓰다보면 성경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좀더 삶에 잘 녹아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아침 이렇게 성경을 따라 쓰면 정말 좋겠다. 바쁜 요즘이지만, 조금씩 짬을 내어서 성경을 써 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따라쓰기 성경 잠언 2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 따라쓰기 성경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최상훈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쿨존에듀에서 나온 따라쓰기성경 시리즈.

시편2편에 이어서 잠언2도 함께 주문해서 읽고 쓰게 되었다.

글자를 쓸 수 있는 칸이 아주 큼직해서 좋다. ㅎㅎ 글씨를 잘 못쓰는 나도 정갈하게 쓸 수 있는 책.

잠언은 지혜에 관한 성경이다. 그래서 잠언을 읽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특히 읽는 것을 넘어서 이렇게 매일 쓰다보면 더욱 잠언에서 말하는 지혜가 와닿을 것 같았다.

그리고 시편2와 같이 잠언2편에서도 영문 글귀가 함께 있다.

즉, 위에 적혀있는 한글 성경문구와 같은 문장을 영문으로도 함께 수록해 두어서 성경공부를 하면서 영어공부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

inheritanace가 유산이라는 것도 다시한번 기억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보는 용어..^^

"처음 속히 잡은 산업은 마침내 복이 되지 아니하리라."

너무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뜻으로 읽었다.

성경에서는 항상 겸손하게 지혜를 강구할 것을 말하는데, 그런 의미와 맥락을 같이하는 문장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잠언에서 나오는 좋은 말씀들을 읽는 것을 넘어 직접 손으로 쓰다보면

잠언의 문구들이 내 삶 속에 녹아들어 더욱 빛이 나게 될 것이라 믿는다.

매일 아침이나 저녁에 이렇게 성경을 따라 쓰면 정말 좋겠다. 새 회사 출근하느라 바쁜 요즘이지만,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내서 이렇게 성경, 잠언을 써 보는 시간을 확보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화 트렌드 2023 - 프로와 덕후들이 말하는 K컬처
금태섭 외 지음 / 북코리아 / 2022년 10월
평점 :
품절


참으로 다사다난한 2022년이었다.

특히 문화와 컨텐츠라는 측면에서, 정말 다양하고 새로운 키워드들이 많이 등장했다.

단순히 컨텐츠의 양과 질이 많아지고 높아졌다는 것을 넘어서, 대중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기 시작했다.

가령, 유투브 숏츠 등 '숏폼 컨텐츠'의 유행도 2022년에 새롭게 부상한 콘텐츠의 소비 방식이다.

소비할 콘텐츠가 너무나 많아진 탓에, 유저들은 이제 보다 '가성비 있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원한다.

영화를 빨리감기해서 보고, 전체 영화를 보는 것 대신에 요약본을 찾으며, 긴 유투브 영상보다는 숏츠를 즐겨보게 된 것이다.

반면, '빈지워칭'이라 해서 밤새 넷플릭스를 다 보는 등 자신의 시간을 (과도하게 한번에) 투자하여 콘텐츠를 원하는 만큼 전부다 소비해버리는 현상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과거에 방송사 등 콘텐츠의 공급 주체에게 콘텐츠의 주도권이 있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그 주도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제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때에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만을 소비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콘텐츠의 양적 범람과 새로운 소비방식의 등장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책에서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짚어주니 그 맥락이 더욱 잘 이해가 되었다.

또, 책을 읽으며 와닿았던 대목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부분이었다.

점점 N잡이 주요 문화 키워드로 부상할 만큼 사람들은 한 우물 파기 대신 다양한 우물을 파기를 원한다.

나 역시 스스로를 N잡러로 생각하고 있고, 나의 다양한 관심사를 활용하여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싶은 사람인 만큼 더욱 집중해서 읽게 된 파트였다.

예전에는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에서 나는 어디에 해당하는지 갈등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예전처럼 고민하지 않는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여 나의 N잡활동을 즐기다보면 내가 파 놓은 다양한 길 중 어떤 길이 내게 큰 선물을 가져다 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실제로 이미 많은 선물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문화트렌드 2023>은 2022년 한해동안 있었던 주요한 사건들과 주요한 키워드를 다시한번 짚으면서, 다가올 2023년에는 문화콘텐츠 측면에서 어떤 트렌드가 예상하는지를 짚어내고 있다. 한해를 되돌아보며 다음 해를 준비할 때에 아주 유익하게 활용할만한 책이다.

특히, 스스로 문화트렌드에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종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만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문화트렌드

#문화트렌드2023

#문화콘텐츠

#2022문화콘텐츠

#2023문화트렌드

#2023문화콘텐츠

#콘텐츠소비

#NFT

#빈지워칭

#금태섭

#김도현

#박영은

#북코리아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11월신간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