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의 그늘’이라는 이름 없는 숲이 있다.
그리고 그 이름 없는 숲속엔 무언가가 존재하고 있다.
그림자의 섬
그 이름 없는 숲속에는 신비한 병원이 자리잡고 있다.
신기하게도 그 신비한 병원은 악몽을 치료해주는 병원이며
그곳을 방문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동물들이다.

동물들은 오늘도 병원에 방문한다.
때로는 짓밟히는 꿈을 꾸고, 또 때로는 커다란 고함에, 기괴한 소리들로
잠 못 이루고 고통받는 동물들이 고통을 호소한다.
그러한 악몽을 치료해주는 박사 왈라비는 늘 바쁘다.
찾아오는 동물들을 치료해주기 위해, 고통을 호소하는 동물들에게
병명을 말해주기 위해 ... 그리고 오늘도 누군가를 떠나보낸다.
고통을 호소하지만 이미 멸종해버려 더 이상 치료를 할 수 없음에
그는 슬퍼하며 또 다른 동물들의 치료에 전념하지만 또 다른
동물들이 찾아오고 또 이내 멸종된 동물들을 떠나 보낸다. ..

세상에 없는 동물들이 모여 이루어진 이름없는 숲 속,
그리고 그 섬으로 데려가는 왈라비 박사, 이번 책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다크한 분위기로 우울한 분위기로 풍기고 있다.
존재하지 않는 동물들에 좌절과 절규가 뼈 아프게 다가오고
인간들이 얼마나 그들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포획하고 괴롭히는지
잘 나타내고 있다.

*위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