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이 만만해지는 책
난이도가 확 뛰어 올라버린 수학을 감당(?)치 못하고 문과를 택했다.솔직하게 사회 나가서 사칙연산 외 수학 쓰는 일이 뭐 얼마나 있겠냐라고도생각했지만 사회에 나가보니 태반이 수학과 연관이 되어있더라는 것을 알았다.일상에서부터 사회까지 넘나드는 곳에 수학이 있지만 수학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들 역시 적지 않다. 그런 사람들을 위하여, 수학 풀이 책이 발간되었다. 그 이름 하여 수포자들을 위한 [수학이 만만해지는 책]이다.

약간(?)의 신세계를 느꼈다. 수학과 관련된 책을 꽤나 보았다, 공식을 쉽게 설명한다고 했지만공식, 도표 등이 줄줄이 써져 있는 것을 보고 이해는 되었을지언정 흥미도가 많이 떨어지곤 했는데 이번 책은 조금 달랐다. 먼저 수학에 대한 이론이나 공식 그 무엇이든 필요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가장 가까운 일상에서 보이는 수학으로 하여금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리의 일상은 수학으로부터 시작하고 수학으로 끝났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다.자주하는 게임들, 영화들, 자료 찾기 등 그것 역시 컴퓨터로부터 시작되고 그 컴퓨터는 0과1사이의 이진법을 이용하는 수학이 쓰이고 있으니까 말이다. 저자는 이러한 부분을착안하여 수학이 쉽고 어렵지 않음을 보인다. 물론 공식 같은 것이 아예 쓰이지 않는 것은아니다. 그렇지만 일상에서 자주 접하던 사건들을 가지고 미적분, 확률 등을 이용하여 상황 설명으로 하여금 수학도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님을 보이고 흥미를 돋구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