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 성년의 나날들, 박완서 타계 10주기 헌정 개정판 소설로 그린 자화상 (개정판)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 작가의 첫 번째 대표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이은 두 번째 대표작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읽게 되었다.

 

이번 소설 역시 박완서 작가의 자전소설로 전작에 이어 시대의

암울함과 참상을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이번 소설의 배경은 작가가

직접 보고 겪은 우리나라의 아픔이자 암흑기 중의 하나인 6.25전쟁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사이를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35년간, 기나긴 일제의 압박에서 벗어난 대한민국의 사람들.

일제가 물러난 자리에 숨 가쁘게 누군가가 들어앉고 발전을 이룩하려던 때.

전쟁이 발발했다. 하루아침에 여기저기 비명소리와 폭탄이 난무하고

많은 사람들이 피난길에 올랐다. 물론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대학에 진학하던 것도 미루고 피난길에 오르려고 했건만

집안의 자랑이자 버팀목이었던 오빠가 폐인이 되어 돌아왔다.

 

온가족의 생계가 저자에게 얹혔다.

때는 저자의 나이는 스물이었다.

 


 

 

어렸던 저자에게 얹힌 가장의 무게와 시대의 참상과 암울함

미쳐버린 시대의 이야기가 뼈아프게 담겨져 있다.

어린 나이에 겪었던 참혹한 현장과 아픔 그리고 그런 시대를

어떻게든 살아내 온 저자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리게 담겨져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