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양품계획 지음, 민경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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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협찬]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한 때, 무인양품 붐이 일었다. 어느 백화점이고 마트의 한 구석에는

무인양품이 들어서 있었고 거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나 역시 많은 사람들 틈새에 껴 일부러 들려 구경하기도 하고 물건을

사기도 했다. 종종 무인양품 앞을 지나치게 되는 터라 무인양품과의 옛 추억(?)

잠기기도 하는데 ... 내게 관련 도서가 왔다.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이 도서는 무인양품을 설립한 회장 가나이 마사아키의

무인양품에 대한 철학과 설립되기까지, 그리고 지향하는 가치관을 총망라해

무인양품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풀어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사람과 사회에 도움이 되자!

1970, 고도의 경제의 변환기의 끝에 들어섰던 일본. 오일 쇼크 등 경제 환경이

변화하는 전환점에 들어서면서 대표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머리를 맛 댄 결과

무인양품이 생겨났고 1980, 주식회사 세이유의 자체브랜드로서 식품을 중심으로

40개의 아이템을 가지고 출발하게 된다. 돈을 더 벌자 그런 마인드가 아닌 그저 사람과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발상은 언제나 근원적이며 단순하게

무인양품하면 생각나는 코드 MUJI 그리고 SIMPIE.

돈 많이 벌고 사람 많이 오고! 가 목표가 아니다. 그러다보니 힘들게 마케팅이며 전략 등

복잡한 것이 없다. 그저 사람과 사회에 도움이 되자! 라는 단순한 발상 덕에 눈에 팍 튀지는

않지만 오히려 깔끔한 것이 매력이라 세계를 사로잡았다. SIMPLE IS BEST의 표본.

 

무인양품을 만드는 방식 - 줄임으로서 창조

뭔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더하게 되면 TOO MUCH 해진다. 는 말이 있다.

너무 심플하다보니 뭔가 심심해 보이는데 할 수도 있으나 오히려 심플하기에 화려한 색채와 물건들에 뒤지지 않고 눈에 맴돈다. 더하지 않고 줄임으로서 보인 심플의 극대화의 끝.

 

무인양품은 비어있다. 그래서 무한하다.

채워져 있을 때 만족스럽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빈 곳이 없어 더 채울 수가 없다. 채우기

위해서는 비워야 한다. 무인양품 역시 마찬가지의 취지로 꽉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 무언가로 채워 넣어야 할지 생각한다. 그래서 무한하다.

 

 

마음에 드는 틀을 적었지만 이는 회사에게만 적용될 수 있는 틀은 아니다. 외려 이는 지금의 복잡한 심정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말들이 아닌가 싶다. 또한 가성비라는 타이틀로 합리적인 구매를 빙자해 낭비하는 것을 줄이고 구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 이 글은 웅진북적북적서포터즈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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