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 넘어져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법
캐런 리날디 지음, 박여진 옮김 / 갤리온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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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tv나 유튜브 등의 각종 언론매체에서 몰이치는 파도를 보여주며 서핑을 하는

사람들을 찍어 보여주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자연 앞에서 인간은 얼마나 조그마한가..

몰이치는 파도가 마치 그 땅을 다 뒤덮을 듯 크게 몰아치는 모양에 서핑하는 것이

멋있거나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뒤로한 채 무서움을 먼저 느꼈더랜다.

 

그런데 마치 다 집어 삼킬 것만 같은 위엄을 자랑하는 파도에 스스로 뛰어들었다.

바로 책의 저자 캐런 리날디는 말이다. 그리고 파도에서 인생을 배웠다고 말한다.

 

 

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하퍼콜린스 편집장이자 20년간 에디터로 살아온 저자는 일과 동시에 아이를

키우고 가정에도 충실한 워킹맘이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모든 것에 있어

지치고 힘이 들었다고 했다. 그때 그런 그녀의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서핑이었다.

체력이 좋은 것도 아니었고 어린 아이 둘이 있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도전한다.

 

 

 

보드위에 서는 것. 굉장히 어렵다. 조금만 중심을 잃어도 곧바로 보드위에서 떨어진다.

저자 역시 5년이 되어서야 겨우 보드위에서 서있는 정도가 되었더랜다.

물론 17년이 지난 지금도 잘탄다는 말을 듣지는 못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바다로 나아가 보드위에 서는 그녀.

 

잘한다는 말도 못듣고 여전히 몰아치는 파도에 못이겨 보드에서 떨어질때도 있는

그녀가 지금까지 쭈욱 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거기다 파도에 죽을 뻔한 위기까지 겪어가면서 말이다.

 

  

저자는 위의 말에 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편집장을 해오면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엄마로서 직책에 맡게 늘 열심히 더 잘하려고

아등바등했지만 파도위에서 수없이 넘어지고 깨지는 와중 이걸 굳이 잘한다는 말을

들어야 할까 싶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마음을 비우고 그저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마음 편히 파도를 즐기고 느끼는 것. 그리고 못하는 것에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것.

이것이 원동력이 되어 지금도 서핑을 타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그녀는

책을 통해 말한다. 나만의 속도로 내 페이스에 맞춰 할 수 있는 자신의 일은 그녀는 찾았다.

 

그녀는 지금도 서핑보드에 오르고 파도를 향해 나아간다.

 

*이 글은 웅진북적북적서포터즈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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