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돌덩이가 앉았으니 이상하게 살림에는 열심을 내고 독서는 중단하게 되더라... 내적인 감동과 도전이 사그라들면 그걸로 끝——-보여지는 삶은 그대로인 게 싫었나보다. 긴~~~~쓰라림의 시간을 어느 정도 잊을만 하니 다시 책을 들게 된다. 이번엔 순전히 재미다!!! 그런 면에서 책 선택은 그뤠잇~~~!!! 구성도 치밀하고 작가의 묘사와 상황 설명에 입꼬리가 올라갈 만큼 유머러스하고 재밌는 장면도, 울컥하여 눈물 짜게 만드는 장면도 간간히 나온다. 가장 킥킥거렸던 장면은 웨믹의 결혼식😄🤣눈물 짜게 한 곳은 핍이 매그위치를 온 맘으로 받아들이고 용납하는 장면 😂😭😢 책을 읽는 내내, 내 모습이 많이 보여 철렁하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하고 앞으로 삶의 태도에 대해 다짐 비슷한 것도 하게 되더라... 주변 환경과 사람들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변질되지 않고 자신의 타고난 곧은 심지와 정직한 영혼을 잘 간직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고 그런 사람들의 소중함이 눈물겹다. 돈이나 지위 보다 그런 사람을 알아보고 귀하게 여기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되리라 비로소 깨닫는 것! 이게 바로 위대한 유산이 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