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스펙트럼 2 -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해답을 찾아서 깨달음의 스펙트럼 2
김현철 지음 / 시단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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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깨달음의 스펙트럼2를 읽고, 당장 깨달음의 스펙트럼1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교, 철학, 명상단체, 개인체험 등 많은 곳에서 깨달음을 말하고 있는데 이제 접하기 시작하고 알아가는 이에겐 너무 많은 사상과 정보가 혼란스럽고 옳고 그름의 판단이 쉽게 서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이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면서 저자의 명철하고 통쾌한 시선으로 일이관지하고 있는 귀중한 책이다.

한국불교의 대표경전인 금강경의 해석에서부터 예수, 티벳 불교, 코란, 에크하르트 톨레, 에드거 케이시, 기적수업 등 깨달음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고 의문을 품게 되면서 알게 된 인물들과 이론들에 대해 핵심이 정확히 짚어져 있고, 다양하게 사상을 접하면서 핵심과 이론의 배경, 장단점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어 통찰력이 절로 생긴다.

p23) 금강경은 ‘경계는 없다’는 말을 계속 반복할 뿐이다. 그러니 금강경 따위는 얼른 던져버리고, 그대 마음속에 있는 ‘반대되는 것들’을 절실하게 만나봐야 한다.

p26) 사실은 석가모니처럼 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석가모니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그런 마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연습을 해야 하는지를 잘 이해한 후에, 그 연습을 꾸준히 반복하면 누구든 석가모니처럼 될 수 있다. 똑같은 마음인데 왜 석가모니만 되고 그대는 안되겠는가? 석가모니는 이슬만 먹고 산 사람인가? 석가모니처럼 되고 싶으면 석가모니처럼 노력하면 된다. 알려고 애쓰지 않으니 모르는 것이다.

공부를 하게 되면 자칫 인물에 대해 나와 다른 존재로 신격화 우월화해서 마음에 맞는 대상에 무조건적인 추종을 하기가 쉬운데 저자는 금강경과 석가모니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알았으면 당장 노력하고 절실하게 실행해보라고 시종일관 권한다. 알았으면 그 사상과 방법으로 끝장을 보고 그렇게 하면 분명 깨달음에 다다를 것이라고 확신을 준다. 사실 실천 없는 지식은 공허하다. 책에서 얻은 도움을 통해 다양한 사상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가지고 다른 언어와 용어로 말하지만 사실은 하나인 진리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하고 수행해야겠다.

마음에 대해, 깨달음에 대해, 여러 종교와 사상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에게 깨달음의 스펙트럼시리즈는 소중한 안내서이며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스승과 같은 책이다.

아울러 그가 운영하는 수행단체 시단선원에 관심이 가고 문을 두드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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