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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짜툰 6 - 고양이 체온을 닮은 고양이 만화 ㅣ 뽀짜툰 6
채유리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10월
평점 :
2013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어느새 반려묘 웹툰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뽀짜툰.
뽀짜툰의 시작은 2003년생인 자매냥이 뽀또와 짜구, 2004년생 쪼꼬, 2009년생 포비와 함께였다. 나중에 2015년생인 봉구가 오며 뽀짜툰은 총 다섯마리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되었다.
반려묘를 키우는 집사인 입장에서 고양이웹툰은 거의 좋아하는 편인데 뽀짜툰은 냥이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그림체와 선 하나하나에 애정을 느낄 수 있어서 항상 챙겨보고 있었다.
연재하신지 오래되어서 냥이들도 옆집냥이인듯 친근하다.

뽀짜툰6는 짜구를 위한 연재분이다.
짜구가 복막염을 진단받은 후부터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네마리의 아이들과의 이야기까지.
미리 손수건이나 휴지를 준비해두고 읽을 것을 추천한다.
작가님이 이 이야기를 그리기까지 얼마나 큰 슬픔과 고통이 있었을지 상상이 되지않는다.
만화속에서 너무도 예쁘게 놀고있는 짜구를 보며 랜선집사는 짜구를 추억해야지..ㅠ
뽀또가 짜구를 그루밍해주고 있는 표지를 보기만해도 눈시울이 축축해진다.


아이들이 특징이 잘 나타나는 캐릭터들. 가장 어린 봉구는 꼬리털이 풍성한 청설모 같다.
봉구는 검은 고양이다.
검은 고양이는 불길하고 요사스럽다는 편견이 있다.
영국동물학대방지협회가 2015넨에 조사한 결과 보호시설에 수용된 고양이의 70%가 검은색이거나 검은색 바탕에 다른 색이 섞인 고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더 나을 건 없을 것이다.
털색깔 상관없이 애정을 주면 세상에서 제일 예뻐보일텐데ㅠㅠ
네마리 고양이들의 목욕 에피소드도 공감이 되고 다른 소소한 일화들도 애정이 듬뿍 담겨있어 따뜻한 느낌을 준다.
짜구 뽀또 쪼꼬 포비 봉구 모두 작가님이 집사라 참 행복할 것 같다.


집사라면 모두 공감하고 고양이가 없더라고 랜선집사로 만들어버릴 만한 무서운 매력을 가진 뽀짜툰.
뽀짜툰6권은 다섯 고양이들을 모두 끌어안는 작가님의 따뜻한 포옹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상상해보는 내 아이의 마지막.
그래서인지 이번 권은 정말 많이 울었던것같다.
꼭 휴지를 옆에 두는 것을 잊지 마시길.
짜구야 아픔도 고통도 없는 곳에서 편히 쉬기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