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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언트 - 영어 유창성의 비밀
조승연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영어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수많은 사람이 영어의 'why'를 알게 되기를 희망한다.
왜냐하면 니체가 말했듯이, 인생의 'why'를 이해하는 사람은 어떤 'how'도 견뎌낼 수 있기 때문이다.-9p
보통 영어 학원에서 파닉스를 배우는데, 나는 초등학생때 튼튼영어로 영어를 시작했다.
튼튼영어학습법은 짧은 동화책과 테이프로 아이가 저절로 동화 한편을 영어로 외울때까지 주구장창 테이프를 틀어놓는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아이가 외울 수 있고, 문장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게.
하지만 나는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할 때는 다른 사람말도 잘 못 듣기 때문에 테이프를 틀어도 효과가 없었던 것 같다...아마도........외울 수 있긴했던 것 같은데....그냥 외국노래가사를 외우는 것처럼 뜻도 모르고 외웠던게 아닐까.
튼튼영어를 꽤 오래했는데 기초문법도 잘모르고 거의 고학년때까지 알파벳 순서도 잘몰랐다.
발음법도 몰랐다. 6학년 때 갔던 영어캠프에서 sonata를 못 읽었던 기억이 있는 것을 보면....
한번 말해주면 어떻게 읽는지는 아는데 어떻게 발음이 되는지를 몰랐던게 아닐까...놀랍게도 영어점수는 높았었다.
하지만 영어에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태생부터 게을러서 재미보다는 지겨움을 먼저 느꼈던 것 같다

저자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에 능통하다.
그런 저자가 밝히는 영어 마스터의 비밀은 뭘까.
곧잘 매체에서 토익점수는 높지만 영어 한마디도 못한다고 비판받는 한국인이라고 비판하지만
난 토익점수도 낮고 영어도 못말하기 때문에 슬플때가 많다.
플루언트를 읽었다면 뭔가 달라졌을까?

19세기에 영국 제국주의자들이 일본에 답습시키고, 다시 일본이 한국에 전파한 영어 교육의 폐단 중 하나가
'올바른' 발음'에 대한 집착이다.
보통 원어민이 아닌 경우에야 모국의 악센트가 남아있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원어민 발음'이라고 하는 것을 꼭 배울 필요가 없다.
외국인으로서의 한계를 인저아고 어느 선까지의 영어 실력만 갖추어 '한국인'으로서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동양인과 서양인의 사고방식 차이가 의사소통의 차이를 불러온다.
먼저 영어적 사고방식을 이해해야 한다.
소 한마리의 사진을 보여주고 닭과 풀중에 소와 더 관계 깊은 것을 고르라고 하면
대부분 동양인을 풀을 고른다. 대부분 미국, 서유럽인들은 닭은 고른다.
동양인은 소가 풀을 뜯고있는 이미지를 가져와 전체적인 사고의 틀을 만들지만,
서양인은 동물이라는 카테고리에 소,말,양 같은 작은카테고리를 만들고
각각에 얼룩말, 경주마, 조랑말 같은 태그를 붙인다.
이토록 사고방식의 차이가 있는데 그것을 이해하지 않고는 영어가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일본어는 어순이 같아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영어는 어순도 다른데다가 말로 꺼내기 어려운 것이
심리적 거리감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왠지 일본어는 틀려도 막 말해도 된다는 생각이 있는데 영어는 그게 잘 안된다.
요즘은 영어유치원도 많이들 다니던데 한국인은 언제 영어의 늪에서 언제 빠져나갈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