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엘리자베스가 사라졌다
엠마 힐리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우선 표지가 너무 예쁘고 제목이 흥미로워서 기대가 됐던 <엘리자베스가 사라졌다>
82세 치매할머니는 쪽지에 메모를 하는 습관이 있다.
깜빡깜빡하는 기억 속에서 친구 엘리자베스가 실종됐다는 사실만은 잊지않는다.
간병인과 딸이 할머니집에 와 보살펴주곤 하는데, 밥을 먹었다는 사실을 잊고 자꾸 먹어 살이 찌기도하고
복숭아통조림을 수시로 사들이곤한다. 때로는 간병인은 물론 딸조차 잊기도 한다.
추리소설이라는 것과는 별개로 치매가 얼마나 사람을 갏아먹는지, 가족들을 슬프게하는지 사무쳐왔다.
모드할머니를 나중에 늙어버린 나, 혹은 우리 엄마라고 생각해봤을 때 너무나 서글퍼졌다.
우리 엄마가 나중에 나도 못알아보고 존댓말하고 그러면 어떡하지...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