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판소리 -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여행 판소리 심청가

판소리 심청가 ㅣ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3
김금숙 만화, 최동현 감수 / 길벗스쿨 / 2015년 7월

요즘은 어린이들용 책들도 장르가 정말 다양해져서, 고전도 수준별로 다양하게 출판되어 있다.

그 중에도 판소리를 책으로 편집한 작품들도 많은데, 이 책, 만화로 아이들이 판소리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어있다.

꼬깽이가 명창 송흥록의 동생 송광록의 집에 우연히 찾아가게 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

심청 이야기에 명창 송광록과 꼬깽이의 이야기가 슬며시 엮어든다.

5년째 판소리 공부를 하고 있다는 작가여서인지, 판소리와 그림이 혼연일체가 되어 술술 넘어간다.

입말로 되어있는 판소리인지라, 그야말로 술술 넘어

간다.

만화 사이사이 저렇게 양 페이지 가득, 한국화 같은 그림으로 이야기의 하이라이트와 함께 나와있으니 저절로 집중이 될 수 밖에.

익히 알고 있는 심청이의 기구한 이야기가 한국화 같은 만화와 함께 펼쳐져, 어느새 책 속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다.

다른 책을 통해서 심청 이야기를 이미 알고 있던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한 번 잡더니 순식간에 읽고선 ' 심청이 이야기 중에 이 책이 제일 재미있어요' 란다.

마지막에는 최동현 교수의 심청가 해설과 판소리에서 북을 치는 고수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책의 뒷편에 보니, 심청가 뿐 아니라 흥보가와 춘향가가 출간되어 있고, 수궁가와 적벽가도 출간 예정이다.

다른 판소리 이야기들은 어떤 모습으로 출간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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