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의 거짓말 공작소 : 축구하는 털북숭이 사파리 톡톡문고
마이클 브로드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제이크의 거짓말 공작소 시리즈의 나머지 다섯 권 중 젤 흐뭇했던(?) 이 책.

거짓말쟁이 제이크의 이야기들 중 나머지 다섯 권은 다 제이크가 겪은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 들의 연속인데다 불운의 아이콘 처럼 나쁜 일만 일어나는데, 이 책은 시리즈 내내 고생한 제이크에게 일어난 행운에 대한 이야기였다.

 

 첫 편인 '축구하는 털복숭이' 이야기를 보면, 어른들에게서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서도 인정받지 못해 학교 축구팀에 들어가서도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혼자 따로 연습해야만 했던 제이크가 겪게 된 행운에 대해 나온다. 숲 속에서 털복숭이 빅풋 '작은발'을 만나면서 일주일 동안 같이 축구연습을 하고, 의도치 않았지만 '작은발'을 축구 팀의 마스코트로 내세워 경기에도 뛰게되는 행운을 누리는 제이크. 여기까지는 행운이지만, 일주일 동안 털복숭이 빅풋과 열심히 축구연습을 했기에 축구팀의 대승을 이끈 것은 제이크의 노력이 이루어낸 결과다.

 특이한 이름때문에 아이들에게도 놀림을 받고, 수업에도 잘 집중하지 못하고 항상 선생님들에게 문제아로 낙인찍힌 제이크가, 스스로의 노력으로 다른 아이들에게 인정받는 이 첫 편을 읽고 나면, 마냥 이 책이 황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이루어진 그렇고 그런 시리즈의 하나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두 번째 편인 '바다 괴물'과 세 번째 편인 '놀이동산 유령' 모두 제이크에게 일어난 거짓말 같은 일들로 인해 제이크에게 돌아온 좋은 결과들이 나온다.

모래 괴물과 바다 괴물을 친구로 이어주고 진주 조개를 선물 받는 '바다 괴물' 이야기나, 전혀 무섭지 않은 귀신 열차의 꼬마 유령 파랑이에게 무서운 유령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고 격려해주어 정말 무서운 귀신 열차로 바뀌게 해 준 '놀이동산 유령' 도, 그동안 제이크가 겪었던 황당하고 거짓말 같은 경험들이 그저 쓸모없는 건 아니었음을 일러준다.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문제아처럼 보였던 제이크가 놀이동산 유령 '파랑이'를 도와주는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말썽쟁이 아이를 향한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준다.

 

 시리즈의 순서가 정해져 있는 책은 아니지만, 나이겐 이 책이 파란만장했던 제이크의 거짓말들을 마무리해주는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란 생각이 든다. 왠지 조금은 성장한 듯한 제이크여 안녕.

 

날라리

음악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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