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에 배웠더라면 변했을 것들 - 스탠퍼드대 미래변화 보고서
티나 실리그 지음, 김소희 옮김 / 엘도라도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5년전에 회사에 입사했을때 처음 보았던 인도계 미국인 사장님은 스티브잡스 광팬이었다. 심하게 스티브잡스를 추종해서 스티브잡스의 발표 태도도 따라했고, 전 직원에게 아이팟을 선물했으며 전직원회의때도 스티브잡스의 제품이야기를 하며 혁신에 대해 이야기 할 때가 많았다. 아이팟으로 음악듣는것을 귀찮아하던 그때는 스티브잡스가 대단한 사람인지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아이폰이 나오면서 스마트폰 경쟁이 불붙는 것을 보고 스티브잡스가 했던 창조성, 혁신 , 독창성등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파장이 큰 것이었고, 현대 사람들의 삶을 바꾸어놓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어렴풋이 들었다.

[스무살에 배웠더라면 변했을 것들]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창조성이라는 것에 중점을 맞추고, 창조성을 어떻게 습득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들이 나와있다. 창조성이 천재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충분히 연습을 통해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예전에 내가 읽은 [스마트싱킹(진성북스)], [오리진이되라(쌤앤파커스)]도 비슷한 메세지가 나와서 이해하기 쉬웠다.

책은 총 11챕터로 나뉜다. 1장에서는 다르게 보는 방법(프레이밍과 리프레이밍), 2장은 아이디어 발견, 3장에서는 브레인스토밍등을 통해 변혁에 이르는 방법을 보여준다. 4장에서는 주변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기, 5장은 공간 디자인의 변신으로 창의성에 가깝게 가는 방법, 6장은 환경의 제약으로 발휘되는 창조성, 7장은 피드백과 보상으로 창조성에 이르는 방법, 8장은 팀워크로 창조성에 이르는 방법, 9장은 실패를 데이터로만 보고 신속한 피드백을 받는 방법, 10장은 정서로 창조성에 이르는 방법을 보여준다. 11장은 창조성의 요소라고 불리는 개념을 설명하는데 지식, 태도, 상상력, 문화, 자원, 환경 등의 요소를 설명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1장부터 4장까지 창조성에 이르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5장에서 8장은 창조성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 9장과 10장은 태도, 11장은 그동안에 언급한 내용들이 어우러져 창조성으로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요약해 볼 수 있다.

사실 처음에 책 제목만 보았을때는 중년의 저자가 20대의 사람들에게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교훈적인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20대의 사람들에게 하는 충고, 조언등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했는데 내용은 제목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영문 제목명은 책 내용과 비슷했다. How to invent your future(당신의 미래를 창조하는 방법)가 더 내용과 비슷한 것 같다. 제목이 책 내용과 비슷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뇌는 문제해결에 최적화된 기계라고 한다. 나도 문제해결에 최적화 될 수 있도록 책에 나온 여러가지 도구를 활용하면 어느순간에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도 낼 수 있지 않을까? 스티브잡스가 아이팟, 아이패드, 아이폰을 만든 것 처럼, 나도 내 자신의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조금 더 창의적으로 생각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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