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원봉사 - 나누고 즐겁고 행복하고!
김현희 지음, 김호민 그림 / 초록우체통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사실 나는 초등학교때 봉사활동을 해본적이 없어서 이 책을 읽으며 생소하기만했다. 중학교 고등학교때부터는 평가에 들어가기에 자원봉사를 했던 경험이 있다. 대부분 하는 곳에서도 3~4시간을 하면 5~6시간 한 걸로 올려서 적어주셨기에 불편함없이 그냥 시간보내기로 봉사활동을 했었다.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무슨 봉사활동이람?’이라고 생각으니 많이 이기적인 것일수도 있겠다.

[나누고 즐겁고 행복하고 초등학생 자원봉사]는 자원봉사를 통해 아이들이 바뀌어가고 인생의 의미를 알게 되고 나눔의 기쁨 또한 누리는 즐거운 체험을 하게 된다. 총 여덟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각각의 사례도 다양하다. 태풍피해지역에서 수해복구, 장애인 복지원에서 일손돕기, 홀로사는 어르신들께 도시락배달하기, 유기견 보호소에서 일하기, 영아원 일손돕기, 소아과 어린이병동에서 어린이 환자 돌보기, 폭력예방 캠페인 활동, 착한소비를 위해 기부금내기 등등 다양하다.

사실 초등학생들이 할 수 있는게 그렇게 많을까에는 의문을 가졌었다. 아직 어리고 공부할 것도 많은텐데 고사리 손들이 뭘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되고, 오히려 도움을 받는 쪽에서 부담을 가지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일손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책에서는 자원봉사 이야기 뿐 아니라 실제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곳들에 대한 정보들도 많다. 이야기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쓰여져서 읽기에도 부담감이 없는 것 같다.

자원봉사는 우리가 더 의미있게 살 수 있는데 도움을 주고, 베푸는 것을 넘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다같이 행복해 지는데 도움을 주고, 세상과 올바르게 관계 맺는것을 도와주는 소중한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같은 성인들도 자원봉사를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고 이웃과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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