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궁금해요 - 성교육 편 어린이 건강동화 시리즈 3
조만호 지음, 심혜선 그림 / 계백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어렸을때만 해도 성교육 동화에 대해서는 들어본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국민학교때도(참고로 나는 졸업할 때까지 초등학교라는 단어를 써보지 못한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특별히 성교육이라고 한 것은 생리대 사용법 빼고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중학교때 구성애씨의 아우성을 보면서 엄청 웃었던 기억은 난다.

[엄마 궁금해요]는 동화를 통해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게 되는 내용들이 나와있다. 여자아이인 세아랑 남자아이인 연우는 친하게 지내는 소꿉친구였다. 어느날 이상한 종이를 찢게 되면서 벗꿈마을이라는 특이한 마을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벗꿈마을에 들어가게 되면서 연우와 세아는 서로의 성이 바뀌게 되어 연우는 세아의 몸을 가지게 되고, 세아는 연우의 몸을 가지게 된다. 그 마을에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이 서로 편을 갈라 싸우고 있었는데, 세아모습을 한 연우와, 연우모습을 한 세아는 결국 아이들을 설득시켜서 화해시키고 서로 도울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연우와 세아는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책 부록으로 남자와 여자의 몸이 다르다는 내용, 남자와 여자는 뇌의 발달도 다르다는 내용, 우리가 겪을 몸의 변화, 성추행을 당할 경우가 있을시에는 싫다고 말해야 한다는 성교육 내용이 나와있다. 아이들이 한번쯤 엄마들과 읽어봐야 할 내용일 것 같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는 다르니 서로서로 도와야 하는것, 어찌보면 정말 당연한 내용인데 아동 동화에서 정말 많이 나오는 교훈적인 내용인데 실천하긴 쉽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정말 간단한 규칙, 간단한 진실들도 지키기 어려운게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