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짱햇님의 행복한 소품 만들기
이은주 지음 / 팜파스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특별히 손재주는 없지만 홈패션이나 DIY등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공장에서 찍어낸 것 같은 물건과는 달리 내 손으로 내가 만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내 물건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고, 왠지 모를 따뜻함을 보여준다는 것이 소품을 예쁘게 보이게 하는 것 같다. 쳐다보며 괜시리 웃음이 나는건 나만 그런 걸까?

 

 

[말짱햇님의 행복한 소품 만들기]는 실용적인 소품과 소품 만드는 작업 과정에 대해 가르쳐 주는 책이다. 앞부분에 기본도구, 기본재료, TIP(바느질 방법)이 있어서 소품만들기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중간에는 냅킨링, 테이블매트, 수건걸이, 키보드쿠션, 반짇고리, 면 생리대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소품들이 나와있고 작품 제작과정을 보여준다. 맨 마지막에는 책에서 소개했던 소품만들기 견본들이 예쁘게 자리잡고 있어서 작업할때 견본으로 써도 될 정도로 잘 나와있다. 책에 나와있는 사진이나 소품 만드는 과정들이 만화로 예쁘게 나와있어서 하나의 이야기 책을 읽는 기분이 든다

 

 

머릿말에서 바느질 할 때 제일 행복하다는 저자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작가는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 무엇일까? 제일 잘 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했고 딱 1년만 미쳐보자는 생각을 해서 바느질을 했다고 한다. 나도 정말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를 때가 많은데 이렇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빠져서 1년을 미친듯이 해보고, 자기가 잘 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게 제일 부러워 보였다. 작가의 소품으로 작가의 이야기로 내 마음에도 예쁘게 햇님이 떴다. 나도 읽으면서 예쁜 소품 만들어서 멋지게 장식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