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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라 괴물왕국 - 척추질환 편 ㅣ 어린이 건강동화 시리즈 1
조만호 지음, 김주희 그림 / 계백북스 / 2012년 2월
평점 :
평소에 운전을 많이 하고 다녀서 그런지 허리가 자주 아픈 편이다. 자세가 잘못된 것도 있는 것 같고 운전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게 부담으로 오는게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러면서도 바쁘다고 내 척추상태를 너무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되기도 한다.
[별나라 괴물왕국]은 읽으면서 웃음이 나왔었다. 처음 지혁이라는 아이가 자다가 우당탕탕 소리를 내면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꿈에서도 게임 캐릭터인 빛가람과 게임을 하다가 일어났다니, 재미있는 지혁이다. 그렇게 게임을 엄청 좋아하는 지혁이는 게임을 하면서 바르지 못한 자세로 게임을 하다보니 척추에도 무리가 가게 된다. 지압원에 가서 척추에 대해 교정을 받지만 지혁이는 듣지 않는다. 결국 지혁이가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인 빛가람과 함께 꿈나루왕국에 들어가서 괴물을 물리치는 게임만 하게 된다.
지혁이는 하루종일 게임만 해서 좋아할 줄 알았는데 게임하는 아이들이 하나둘씩 없어지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척추 측만증, 척추 전만증, 척추 후만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고, 그런 아이들은 빛가람과 함께 어디로 가더니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빛가람을 몰래 따라간 지혁이는 거기에서 빛가람이 아이들을 괴물로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결국 이 사실을 깨닫고 지혁이는 충격을 받게되고 꿈에서 깨어나게 된다. 그 이후로 지혁이는 바뀌어서 자세도 교정하고 게임 대신 축구를 열심히 하고 교정을 하게 되면서 키도 커지게 되는 지혁이가 된다.
척추의 중요성은 항상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많이 간과했던 것 같다.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양 옆으로 휘는 병이고 척추 전만증은 허리 부분의 척추가 뒤로 휘는 병이고, 척추 후만증은 목아랫부분의 척추가 앞으로 휘는 병이라고 한다. 척추 질환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지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고 깨닫는 것도 중요하다. 바르게 걷기, 바르게 앉기 등의 사소한 실천이 건강한 척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따라해 보면서 건강한 척추를 만들어야 겠다. 아이들에게도 바른자세를 가르쳐 주는데 좋은 동화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