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도나 데일 카네기 지음, 김지윤 옮김 / 다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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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을 모르는 분 계실까요?


이 책은 너무나 유명한 고전이라 이름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생각보다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이 책은 그 명저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다정하고 구체적으로 풀어낸 버전이에요.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죠. 그 관계 안에서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분노를 느끼고요.


하지만 ‘관계를 맺는 법’‘유지하는 법’을 제대로 배운 적은 드물 겁니다.  그리고 그 공백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시기가 바로 10대가 아닐까 싶어요.


10대 시절은, 바람만 스쳐도 웃음이 나고

나뭇잎에 닿기만 해도 눈물이 날 만큼 예민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관계 문제’는 때론 평생 남는 상처가 되기도 하지요. 그런 10대에게 딱 맞는!


오늘 소개할 책 <딸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입니다.


놀랍게도 이 책은, 데일 카네기의 딸, 도나 데일 카네기 청소년을 위해 직접 쓴 책이에요.





📚 책의 구성과 특징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의 시작에는 
카네기의 인상 깊은 말이 인용돼 있어,

읽기 전에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다잡게 해줍니다.

본문에서는 각 장의 주제를 10대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며, 중요한 내용은 박스로 정리해두어 놓치지 않고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이해를 돕는 퀴즈와 질문, 현실적인 사례와 조언,

그리고 다른 10대들의 실제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요.


특히 저는 ‘지금의 내 모습’이라는 체크리스트 형식의 질문이 인상 깊었는데요.

읽은 내용을 나의 상황에 직접 대입해 보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마무리에는 각 장을 요약해 주는 정리 파트도 있어 학습적인 효과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어 돌아보는 나의 10대



책을 읽는 내내, 그 시절의 내가 자꾸 떠올랐습니다.

친구의 한마디에 하루가 무너졌고,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괜히 혼자 마음 졸이던 시절.


그때 이 책이 내게 있었다면,

울던 날들이 조금은 덜했을까, 혼자서 덜 무서웠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한 처세술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는 결국 인정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부드럽고 명확하게 짚어줍니다.


상대를 바꾸려고 애쓰는 대신, 내 태도를 돌아보게 하고

논리로 설득하기보다 공감으로 다가가는 관계의 기술을 알려주죠.


어른인 저에게도 여전히 어렵고, 여전히 아픈 ‘관계’란 숙제를 이 책은 다정하게, 그러나 분명한 언어로 풀어줍니다.



이 책의 핵심은 ‘공감’



인간관계는 결국,

상대를 인정해 주고 이해받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하잖아요. 그렇기에 논리적인 반박보다, 공감에 기반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책은 반복해서 전해주고 있었어요.


청소년들에게 ‘공감’이 왜 중요한지,

또 어떻게 해야 관계에서 갈등이 아닌 연결을 만들 수 있는지를 차분하게 알려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이해하라.

이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 데일 카네기




👩‍👧 추천합니다! 


  • 친구 관계로 힘들어하는 10대 청소년

  • 관계에 서툰 우리 딸에게 뭔가 도와주고 싶은 부모님

  • 청소년 상담이나 교육에 관심 있는 선생님, 멘토

  • 기본적인 인간관계 스킬에 고민이 많은 누구나

  • 인간관계론을 쉽게 읽고 싶은 성인



추운 날,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이 몸을 사르르 녹이듯,

이 책이 관계로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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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고정욱 지음 / 샘터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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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뭐가 되고 싶었는지 기억나세요?
어린 시절엔 되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한가득이었는데..
지금은 뭐가 되고 싶은지 묻는 질문 앞에서, 마음이 텅 비더라고요.

‘지금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 앞에서 막막해진 사람들에게 다시 용기를 건네는 오늘 소개할 책

고정욱 작가의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입니다.


이 책은 저자에 대해 조금 알고 시작해야하는데요,

이 책의 저자는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어요.
1살 때 백신 사고로 소아마비 판정을 받았고,
그 이후로 걷지 못하게 되었죠.

이야기만 들어도, 너무 큰 시련이죠?
하지만 진짜 놀라운 건, 그 이후의 삶이에요.

인생의 가장 큰 좌절이 두 번 있었다고 하는데요,

의대에 가고 싶었지만
“그 몸으로 어떻게 응급환자를 보냐” 며
거절당했고, 교수가 되기 위해 박사학위까지 땄지만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번번이 임용에서 탈락했어요.

그렇게 무력한 시기를 보내던 어느 날,
의사가 되고 싶었던 것도, 임용에 도전 했던 것도
결국은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였다는 걸 알게 되는데요,

그렇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글쓰기로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결국 유명한 동화작가가 되죠.


이 책은 그런 저자가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다섯개의 가치들로 이야기를 꾸려갑니다.

나 :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
지인에게 ‘자기애가 강하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심지가 굳은 ‘나’

사랑 : 상처를 치유하는 단어.
넘어질 때마다 힘이 돼 준 가족과 선생님, 친구들의 ‘사랑’

책 : 인생의 변환점이 되는 단어.
불편한 다리 탓에 돌아다닐 수 없는 저자에게 수많은 경험과 지혜를 선사한 ‘책’

용기 : 변화를 이끌어 내는 단어.
배우고 느낀 것을 실천하는 ‘용기’

소명 : 삶을 충만하게 만드는 단어.
마지막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든 그것에 담긴 의미가 중요하다는 사실과 해야 할 일을 알려준 ‘소명’


다섯개의 단어들 속에 들어있는 저자의 이야기들은
‘장애인의 특별한 인생’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 들 이었습니다.

특히 책을 통해 세상을 배웠던 저자의 이야기들은 책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했어요.
그리고 책을 통해 세상을 배운 저자가, 작가가 되어 책으로 세상의 차별과 편견을 바꾸려는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죠.

책장을 넘기며 무너지면 그냥 무너진대로 쓰러져만 있는 저를 반성할 수 있었어요.
심지어 저는 건강한 몸으로 살아가고 있는데도 새로운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거니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길을 잃고, 넘어지고..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야 하잖아요.

지금, ‘나 뭐하고 있는 거지?’ 싶은 분들에게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전하는 응원의 책 입니다.



책장을 덮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단순히 누군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느끼는 우리 모두를 위한 따뜻한 안내서였다는 것을요.

어릴 적 꿈을 꿨던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조용히 이어주는 책.

무언가 되고 싶은데, 그게 뭔지 모르겠는 분들.
예전엔 간절했지만 지금은 잊어버린 꿈이 있는 분들.
막막하고 무기력한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은 말없이 다정하게 손을 내밉니다.

“괜찮아, 너는 지금도 잘하고 있어.
잠시 쉬어가도, 다른 길로 돌아가도 괜찮아.”


추천해요!

-‘요즘 뭐하고 있는 거지?’라는 말이 자꾸 입에 맴도는 분.
- 과거의 꿈과 지금의 현실 사이에서 길을 잃은 이들.
- 실패 앞에 무력해진 마음을 추스르고 싶으신 분.
- 진심으로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고민 중인 청춘.
-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삶의 방향성을 찾고 싶은 분들!

장애와 차별, 편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한 사람의 이야기에서 따뜻한 용기와 진심어린 위로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따듯한 용기가 샘솟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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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엄마 - 요양원을 탈출한 엄마와 K-장녀의 우당탕 간병 분투기
유미 지음 / 샘터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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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엄마>를 소개합니다.

책을 받고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요양병원, 암, 죽음’이라는 키워드가 너무 무겁고 아프게 다가왔거든요. 게다가 이 책은 작가의 경험이 담긴 에세이잖아요. 울기 싫었단 말이죠. 그래서 순서를 뒤로 미루었는데, 예상과 달리 경쾌한 문체 덕분에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안 울었어요.

책을 덮을 땐, 안도하는 마음으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줄거리 소개

유방암, 신우암, 폐암 3종 세트를 이겨 낸 엄마. 하지만 최근 엄마가 뭔가 이상합니다. 말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딸의 말은 듣지 않은 채 자기 말만 반복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가는 한 통의 문자를 받고 의심이 확신으로 바뀝니다. 독한 항암 치료로 인한 섬망 증상일까 싶어 요양병원에서 몸을 회복해보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는 뇌종양 판정을 받습니다.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해 가는 엄마.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쳐 상황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작가는 어린 자녀를 키워야 해서 엄마를 직접 돌볼 수 없습니다. 오빠는 간병을 도저히 못하겠다며 백기를 들고요. 결국 어쩔 수 없이 엄마를 요양병원에 모십니다.

“집에 가고 싶다. 나를 꺼내 달라.”

엄마의 수십 통의 전화와 문자. “날 여기서 꺼내주지 않으면 창문으로 뛰어내리겠다”는 협박. 간병인들의 연락까지 이어지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이 책은 아픈 엄마를 집에서 모실 수 없는 현실과 그로 인한 속상한 마음, 막대한 병원비, 그리고 요양병원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냅니다. 더불어, 점점 어려지는 엄마의 모습과 집을 그리워하는 그녀의 마음도 함께 전해집니다.

하지만, 이 책이 무겁기만 한 건 아닙니다.

엄마는 아주 씩씩한 분이었습니다. 덕분에 이 책은 단순히 슬픔만을 담은 이야기가 아닌, 씩씩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이야기로 다가옵니다.

현대판 고려장이라고도 불리는 요양원, 요양병원. 부모님의 간병을 해보셨거나 고민해보신 분이라면 이 책이 더욱 깊이 와닿을 것입니다. 한평생 나를 키워준 부모님을 집이 아닌 곳에, 생판 모르는 남인 간병인에게 맡겨야 하는 마음. 부모는 자식의 투정을 받아주지만, 자식은 부모의 투정을 쉽게 받아내지 못하는 현실.

책을 읽으며 저 또한 작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떠올랐습니다. 요양병원에 계셨지만, 면회 제한으로 자주 뵙지 못했어요. 몇 번 못 봬도, 갈 때마다 외할머니께선 저를 알아보지 못하면서도 같은 말만 반복하셨습니다.

“나 집에 보내줘. 집에 갈래. 나 집에 데려다줄 거지?”

우리에게 ‘집’은 대체 어떤 의미일까요?
모든 기억이 점차 희미해져도, 몸이 아파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없어져도, 당연한 듯 집을 찾는 부모님.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도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은 가족이 있는 ‘집’인가 봅니다.

그리고, 엄마는 정말로 창문을 넘어 탈출에 성공합니다.

결국 엄마의 고집대로 집으로 돌아오죠. 이 엄마, 정말 대단합니다.

“나는 내가 죽는다는 생각은 1도 없었어.”

병을 이겨내는 힘 또한 본인의 의지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오미실 여사의 강인함에 저 또한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즐겁게 살아가고 계신 오여사님께서 직접 작성한 글이 실려 있습니다.

삶이 별건가. 가장 중요한 건 매 순간 행복한 건데. 오늘이 행복해야 내 일생이 행복한 거 아니겠나. 늦지 않았다. 내게 다시 삶이 주어졌으니. 비록 뇌수술 이후 예전만큼 정신이 또렷하지 않지만, 괜찮다. 아직 살아 있으니. 80세가 된 날 (그때까지 살아 있다면) 70세 그때라도 했더라면 좋았을걸” 하며 후회 없도록, 오늘을 기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주위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하루하루 충실히 살고 싶다.

이 멋진 오여사님을 통해 ‘병든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인식이 어쩌면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령화 시대. 이 이야기는 단순히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가까운 미래의 우리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 부모님의 간병을 고민하고 계신 분
• 요양병원과 웰다잉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
• 삶과 죽음,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고 싶은 분

이 책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 마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담담하고도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자 했던 한 여성의 이야기, 그리고 그 곁에서 함께한 가족의 이야기. 그 속에서 우리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할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지금,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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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한다는 것 - 소통의 시대에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전하는 “진정한 대화”와 “대화의 행복”
피에르 쌍소 지음, 이진희 옮김 / 드림셀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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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한다는 것.
대화의 기술에 관한 것인가! 기대를 하고 펼쳤는데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대화의 기술이 아닌, 대화 그 자체를 이야기 하고 있었다.
대화가 인간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으로 풀어냈다고 하면 될 것 같다.

저자는 ‘대화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대화가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상대방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사유를 확장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일상 속 짧은 인사나 사소한 대화조차도 우리가 타인과 연결되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대화라는 주제 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깊이 사색하고 풀어낼 수 있다니.. 사실 조금 어렵게 다가왔지만 놀라움을 느끼며 천천히 읽어나갔다.

책을 읽다 보면 대화가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행위를 넘어선다는 점을 알게 된다. 평소 대화를 할 때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말과 말 사이에 존재하는 침묵까지도 중요한 요소임을 알게 되었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침묵 또한 대화의 일부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이었다. 우리는 흔히 침묵을 어색하게 여기지만, 오히려 침묵 속에서 더 깊은 의미가 전달될 수도 있다는 것.

종종 누군가에게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가까이 두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 여러 기준을 이야기하지만, 그중 빠지지 않는 하나가 있다. 바로 대화를 하다가 침묵이 찾아와도 어색해하지 않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침묵 역시 대화의 일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 반가웠다.

다만, 실용적인 대화법을 기대했던 만큼 그 부분이 다소 아쉬웠고, 철학적인 내용이 많아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탐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대화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만큼, 이 책을 통해 대화 그 자체를 깊이 들여다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이제 나는 일상의 대화를 좀 더 의미 있게 바라보게 될 것 같다. 친구와 나누는 평범한 대화 속에서도 더 깊은 의미를 발견하며 그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대화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무엇보다 대화의 본질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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믜 카피의 생각 채집 - 10년 차 카피라이터가 글과 생각을 다루는 법
성미희 지음 / 인티N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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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카피라이터의 노하우라고..?!

블로그를 시작하고 보니,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다. 물론 나도 그들 중 하나다. 글이란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를 활자로 옮기는 일이니까.

아마 글을 쓰려는 대부분이 이런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대체 뭘 적어야 할까?
어떻게 쓰면 사람들이 읽을까?
읽히는 글과 표현은 어떻게 해야 할까?
재밌는 글은 어떻게 써야 할까?

물론 필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번뜩이는 글감 선택과 단 한 줄의 재치 있는 문장이 핵심 아닐까? 결국, 읽히는 글은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재미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고민에 한창인 내게
아니 세상에, 그 재치로 밥 먹고 사는(심지어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의 노하우가 담긴 책이라니..?!
아니 저기요. 이거 어떡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건데요..?!

서평단 당첨과 동시에 배송을 기다리는 내내 설렜다.
카피라이터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니!

읽는 순간, 아이디어가 번쩍!

책을 펼치자 강렬한 표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형광빛 페이지와 감각적인 디자인. 마치 아이디어가 벼락치듯 나를 때릴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아이디어 번개 씨게 맞고 살아남는 대추나무가 되고싶다ㅋㅋ)

책은 크게 세 개의 챕터로 나뉜다.

1. 생각 채집 - 생각의 조각을 모으다.
2. 일상 채집 - 평소의 생각을 붙잡다.
3. 마음 채집 - 생각의 태도를 다잡다.

모으고, 붙잡고, 다잡는 순서.

저자는 ‘생각을 어떻게 모으고 정리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리된 글들이 유쾌하게 풀어진다.

또한, 우리가 흔히 겪는 일과 관계.
그 속에서 카피라이터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읽다 보면 어느새 공감하고 위로받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책은 믜 카피의 생각, 아이디어를 끌어내주는 것들의 채집법과 사용법이 유쾌, 통쾌, 심지어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져 있어서 순식간에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가독성 갑.
게다가 분명 글을 쓰거나 창작을 하고 싶은 이라면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을 도움이 될 내용들이 들어있으니..

카피라이터의 번뜩이는 생각 사용법이 궁금하다면!
아, 나도 나만의 반짝이는 글을 좀 써보자 싶다면!
창작 아이디어. 그거 어디서 찾는 건데?! 알고 싶다면!

<믜 카피의 생각 채집> 을 얼른 펼쳐보길 권하고 싶다.
책을 읽는 순간이 굉장히 즐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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