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릿 글쓰기

템플릿 글쓰기 - 어떤 글쓰기도 만만해지는
야마구치 다쿠로 지음, 한은미 옮김, 송숙희 감수 / 토트 / 2020년 11월

어떤 글쓰기도 만만해지는 「템플릿 글쓰기」

‘템플릿(template)’의 사전적 의미는 ‘견본, 본보기’이다. 글쓰기에서 템플릿은 글 내용의 형태를 견본대로 쓴다는 의미이다. 저자는 글쓰기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배우지 않아도 템플릿 갖고 있다고 한다. 「템플릿 글쓰기」는 보통 사람이 글을 쓸 때 템플릿을 배우면 글에 재능이 있는 사람만큼 글을 잘 쓸 수 있게 된다는 생각으로 쓴 책이다. 요리를 할 때 기본 레시피를 이용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생각의 틀(템플릿)’을 알려주고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이에 맞춰 글로 완성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열거형’

‘결론우선형’

‘공감형’

가장 효과 높은 3가지 템플릿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간단 버전, 확장 버전으로 실제 예문을 여러 개 올려 주었다. 나쁜 사례와 템플릿 활용 사례를 비교하니 읽는 이의 입장에서 글의 이해가 확연히 다르다. ‘뼈대 세우기’와 ‘문장 부풀리기’ 연습을 반복하면 확실히 글솜씨가 확장되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연습이 충분히 되면 좀 더 긴 문장을 써볼 수 있다. 긴 문장도 이 3가지 템플릿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 3가지 템플릿을 조합하여 긴 글을 쓴다. 재미있는 점은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같은 내용인데도 읽는 이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가령 ‘공감형’에 ‘결론우선형’을 끼워 넣으면 마음에 울림을 주는 글이 되어 블로그에 어울리고, ‘결론우선형’에 ‘공감형’을 끼워 넣으면 이론을 뒷받침하는 이성적인 내용이 되기 때문에 기사에 적합하다. 따라서 글의 목적이나 전달하려는 메시지 내용에 따라 템플릿을 다양하게 조합해서 사용한다면 각 목적에 알맞은 글이 된다. 특히 글의 뼈대를 완성한 후 글을 부풀리기 할 때 이 세 가지의 글쓰기 방법을 각각 끼우면 훌륭한 글이 된다. 템플릿의 활용도는 무궁하다. 비즈니스 문장 쓰기, 메일 쓰기, 편지글, 블로그 글 올리기 등에 적용해보자.

5장 "장문은 복합형 템플릿으로 쓰자" : 템플릿은 조합이 가능하다

복합형 템플릿 예 ① 공감 형+결론우선 형

복합형 템플릿 예 ② 결론우선 형+공감 형

복합형 템플릿 예 ③ 결론우선 형+열거 형+공감 형

결론우선형+열거형으로 한 줄 쓰기 연습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팸플릿 세 가지 방법에 각각 익숙해지면 다양한 조합을 고안해 봐야겠다. 자신이 두서없이 글을 쓴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토트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