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인디고] [&.Emo] 마녀의 개 01
쿠로이 요다카 / 인디고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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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이 있는 스핀오프 작품이라는데 전작을 읽지 않아도 스토리 이해하는 데에 특별히 지장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전작 <마녀와 고양이>는 취향 아닐 것 같아서 안 봤는데 이 작품은 보고 싶으시다면 이 작품만 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시간적으로도 이 작품이 먼저고, 전작에 여기 주인공들의 미래 모습이 악역으로 나옵니다. 

저도 이 작품 <마녀의 개>는 설명과 미리보기 보고 읽어보고 싶었는데, 스핀오프 작품인 데다가 세계관도 따로 있는 작품 같길래 전작을 먼저 봐야 이해가 될까봐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나 전작의 수염수는 너무 취향이 아닐 것 같아서 고민 끝에 이 작품만 소장했는데, 이 작품을 보고 나서 두 사람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해져서 전작도 추가로 소장 구매했어요~! 

BL이지만 액션 비중이 높고 씬보다는 스토리 위주입니다. 저는 스토리 위주인 작품 좋아해서 만족스러웠어요. 스토리가 감정선을 섬세하게 다룬다기보다는 액션 비중이 높지만, 낭비되는 장면이 거의 없고 생각한 것보다 알차서 소장 가격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리보기만 봤을 때는 감이 잘 안 잡혔는데 두 사람의 성격 합이 표지에서 보이는 것보다 더 재미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캐디만 봤을 때는 감흥이 크게 없었는데, 공이 덩치가 좋아서 체격 차이가 있는데도 수가 밀리는 성격이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성격 합이 재미있어서 마음이 가네요. 

작가님 그림체가 덩치 큰 아저씨 느낌을 잘 살리는데 제가 그런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다 보니 개인 취향은 아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도전 성공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작가님이 남자다운 남자를 잘 그리는 편이고 이 작품에서 공으로 나오는 나츠미가 매우 강하고 느낌이 좋아서 분명 더 인기가 있을 것 같은데... 찾아봐도 아직 이곳저곳 후기가 많지는 않은 것 같아서 아쉽네요.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마녀와 고양이>에는 숫자가 안 붙어 있었는데 <마녀의 개>에는 01이 붙어있다는 건 속권이 나온다는 얘기겠죠? 2권을 기다리게 되는 작품입니다. 2권 나오면 2권도 소장으로 읽을 거예요. 그리고 이 책 읽고 나서 <마녀와 고양이>도 읽었는데, 제목이 통일되지 않아서(마녀와~ / 마녀의~) 검색할 때 가끔 헷갈렸는데 다 읽고 나니 마녀와 고양이는 대등한 느낌이고 마녀의 개는 주종관계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참고로 불호 포인트는 중간에 업소 언급이 한번 있고 여자 불러서 술 마시는 장면이 있다는 건데 무슨 일은 없고 그냥 술만 마시긴 합니다. 느와르 소재가 껴서 그런가..? 그래도 업소 언급이 있는 것 자체가 싫으실 수 있어서(저도 꼭 나와야 되나?라는 생각을 했기에) 주의 차원에서 언급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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