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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시트러스] 메이플 슈거 베이비
메자와 메이 / (주)에이블웍스 씨앤씨 / 2025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이플 슈거 베이비>는 작가님의 데뷔작인데 작화도 깔끔하고, 캐릭터 성격과 설정에 기반해 이야기를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전개합니다. 인물들이 어디 꼬이거나 급발진하는 것 없이 건강하고 달달해서 보기에 불편함이 없던 점도 장점입니다.
작품소개 및 키워드에 나와있는 그대로라서, 원하는 키워드로 찾아온 독자들에게 기대에 걸맞는 맛을 보여줍니다. 미리보기로 봤을 때 츤데레수/까칠수일까 했는데 키워드에는 없길래 직접 내용을 보니, 처음에만 새침하고 친해지니까 그냥 솔직합니다. 첫 만남 계기가 계기인지라 거기서만 까칠했지 작중에서 둘이 가까워지면서부터는 공에게 까칠한 모습 딱히 없어요. (내용 시점이 고등학생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서툴지만 자기 마음에 솔직하고 귀여운 미인수를 좋아한다면 수 캐릭터 마음에 들어할 것 같아요. 공은 회사원 아저씨공이고 다정하고 좋은 어른으로 나옵니다. 고등학생을 상대로 마음을 품으면 좀 싫었을 것 같은데 수가 고백할 때까지는 그럴 마음 없이 그냥 예뻐하는 동생이었던 것처럼 나옵니다. 양심과 상식이 있는 어른이라 다행이었어요. 미인수가 짝사랑하는 것, 살짝 고민은 있어도 너무 큰 굴곡은 없이 이어지는 스토리를 좋아하신다면 무난하게 미소지으며 보실 수 있을 것 같은 스토리입니다.
역시 나이차이가 조금 마음에 걸리고, '회사 동료의 사촌동생과 그렇게 되다니 어떻게 설명할까...?'가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연상연하, 다정한 아저씨공과 순수한 미소년수(인데 소년에서 성인이 됨) 좋아하신다면 그것도 장점의 일부겠거니 합니다. 학생일 때 이어졌다면 아무래도 정서 상 불호 요소가 클 수 있는데 어쨌거나 대학생 되고 나서 전개되어서 그래도 안심(?)했습니다. 또, 대입을 마치고 나서 고백하는 걸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헀어요ㅋㅋㅋ 심지어 의대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