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절 2 - 우리 오래 만나요
이지연 지음 / 좋은땅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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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감정만큼 인간관계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있을까? 우정, 가족, 연인 등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혹자는 호르몬의 변화에 불과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조차도 사랑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할 것이다. 저자는 설렘과 뜨거움, 이면의 아픈 이별, 슬픈 운명까지 안아 줄 수 있어야 사랑이라고 말했다. 포용할 수 있는 용기를 사랑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시계절 도레미파솔라詩』 출간 이후 6년 만에 나온 이지연 시인의 시집은 세상을 향한 사랑의 다양한 감정에 집중했던 이전 시집과 달리 이번 『시계절 2』에서는 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것처럼 감정의 시작과 변화에 집중했다.  시집은 3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 우리 오래 만나요’, ‘제2부 아름다운 이별’, ‘제3부 힘내라 인생’이다. 제1부에서는 사랑을, 제2부에서는 이별, 제3부에서는 삶을 주제로 하였다. 사랑은 설렘과 뜨거움, 이면의 슬픔까지 안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던 시인은 더욱 깊어진 감성과 신선함으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설렘을 안겨 준다.

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것처럼 저자는 사랑에서 이별로, 여러 감정을 느끼는 삶으로 번져 가는 일을 시로 표현했다. 저자는 자연부터 사물까지 가리지 않고 신선한 시선으로 사랑, 그리움, 이별의 슬픔 등의 문장들을 시로 세상에 놓아주고 있다.

그 여름
너와 나의 눈빛이
마주치던 찰나

빛줄기가
내 심장을
그대 영혼을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마저
관통했다

비도 없이
푸른 밤
거침없이 그대가

- 『마른번개』 전문 -

 작가 이지연은 2017년 시집『시계절 도레미파솔라詩』를 출간한 경력이 있으며, 사랑하고 방황하는 그는 이 시집을 통해 세상을 향한 두 번째 연애편지를 띄운다. 독자들도 이 시집을 통해 거침없는 설렘을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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