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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2023.10
월간에세이 편집부 지음 / 월간에세이(월간지)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소설가 신주희의 '나의 첫 번째 그'라는 에세이로 시작하는 가을 잡지가 출간되었다. 작가 신주희는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저서로는 '모서리의 탄생', '허들'이 있다. 그다음 나오는 作은 이화여대 박성희 교수의 '6주간의 여행'이다. 이후 한양대 윤재근 명예교수의 '하모 어언지 어디예'라는 에세이가 실려있다. 김기석 목사 및 문학평론가의 '명랑함으로 잿빛 도시를 밝히는 사람'은 밴쿠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배우식 시인의 '고향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다'는 아름다운 호수에 백조 두마리가 담겨있는 숲속의 풍경에 고향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글이 담겨있다.
알록달록한 배경과 화려한 글 솜씨로 전문가들의 에세이를 읽다 보면, 10월의 에세이라는 메뉴가 나온다. '어느 노부부의 사랑이야기/김준형 의사', '힘든 일이 생기면/김범준 통계물학자 및 성균관대 교수', '꽃신을 신고/강언영 공무원', '우리를 구한 따뜻한 시선/정소영 회계사', '불타는 마시멜로/박태신 번역가', '환승의 시간/이송희 시인'이 실려있다. 일상으로의 초대 메뉴에는 '나의 아버지는 병원에 산다/김봄 소설가', '과거로부터 도망치는 법/홍수정 칼럼니스트', '빛나기보다 빛내기를 소망하는 삶/김승은 변호사', '사회적 가면/박지은 싱어송라이터 및 기타리스트'의 글이 담겨있다. 그림이 있는 에세이 편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이승은 화가'의 글이 그림과 어울려져 따뜻한 숨결이 느껴진다. 이승은 화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하였으며 한국화 진흥회 회원이다.
명화의 숲을 거닐다 라는 메뉴가 나오는데,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림/황지언 미술 칼럼니스트'의 글이 실렸고, 밀레의 명화가 담겨 있어 마치 미술관에 다녀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첫발자국 편에서는 '당신만의 스포트라이트를 위해/선은지 모델 및 작가'의 글이 실렸다. 영화를 읽다 편에서는 '어디에도 있을 재난 속 세계에게/강해인 영화평론가'의 글이 실렸다. 어느 오후의 그림 카페 편에서는 '풍경 속의 새들/박초롱 일러스트레이터'의 글이, 아날로그 스토리 편에서는 '우리말 나들이/박연희 방송작가'의 글이 담겼다.
삶의 향기 편에서는 '서로 호의적으로 돕는 관계/김나영 교사', '내 취향과 부모님/유경재 사서', '기다리는 즐거움/김남수 만화가', '이기적인 워킹맘의 삶/송희운 마케터'의 글이 실려있다. 흐르는 강물처럼 편에는 '불편한 동거/김연종 의사 및 시인' 의 에세이가 담겼는데 읽기만 해도 재미있는 사건이 나오니 꼭 집중해서 마지막까지 책을 놓지 않기를 권유한다. 월간 에세이가 특별한 이유는,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의 각자 삶의 고뇌와 성찰, 가치관과 꿈들을 이야기하는데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이며 각 글에 맞춰 뛰어난 디자인으로 한층 더 글을 빛나게 해주어 독자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감성적인 면이 있기 때문이다. 에세이를 쓰고 싶은 독자들은 필수적으로 읽어야 할 잡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