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 2 - 친구가 되어 드립니다 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 2
다카모리 미유키 지음, 쟈쟈 그림, 이구름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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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투는 퉁명스럽지만 마음은 한없이 다정한 시라기쿠 할머니가 돌아왔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숲속을 걷다 보면 뻥 뚫린 하늘 아래, 눈부신 햇살이 비치는 곳에 다리미 모양의 지붕을 한 작은 세탁소 안에 새하얀 머리를 두 갈래로 단정히 땋은 자그마한 할머니가 숲속 세탁소의 주인이다.

  빨래의 달인답게 오늘도 첨벙첨벙 조몰락조몰락 빨래를 하는 시라기쿠 할머니에게 망토를 빨아 달라며 하인 부리듯 말하는 물총새 히스이, 깡마른 몸으로 나타나 치마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냐는 여우 오아게, 매일 한숨 쉬며 불평만 늘어놓는 돼지 스스가 등장한다.

 1권에서는 각자의 사연으로 얼룩진 동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던 할머니로 등장했지만, 2권에선 외롭고 쓸쓸한 동물들이 찾아와 빨랫감을 맡기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라기쿠 할머니는 빨랫감을 단순히 옷이 아니라 동물들의 소중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며 깨끗해진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 

 저자 '다카모리 미유키'는 주덴아동문학상 대상, 아동문예 신인상을 받으며 제2의 히로시마 레이코로 떠오르고 있다. 1980년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태어나 회사에 다니며 글을 쓰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함께 안베!』 『요정의 스프』 등이 있다.

 당신의 마음을 상쾌하고 경쾌하며 유쾌하게 만들어 줄 힐링 동화 『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를 읽으면서, 마음 얼룩을 지우고 외로운 동물들의 친구인 시라기쿠 할머니와 함께 동행하며 행복해지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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